日 이어 中도 가격 낮추는 애플, 韓은 희박…왜 韓 차별하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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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어 中도 가격 낮추는 애플, 韓은 희박…왜 韓 차별하나 보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1.1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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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최근 애플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최신 아이폰 가격을 내린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대와 불만의 목소리가 섞인 눈치다. ⓒ애플

최근 애플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최신 아이폰 가격을 내린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대와 불만의 목소리가 섞인 눈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전역에 최신 아이폰 모델에 가격 인하를 적용했다. 애플은 중국 전역에서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R , 아이폰XS , 아이폰XS 맥스 모델 가격을 약 59 달러(약 400 위안) 정도 가격을 낮췄다.

앞서 애플은 일본에서 통신사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XR 가격을 내린 바 있다. 일본 최대 이통사인 NTT도코모에서 아이폰XR를 구매하면 정가 가격의 30%를 인하해 준다.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 반응은 '가격 인하' 기대와 '소비자 차별'이라는 부정적 시선이 공존하는 양상이다.

김모(31) 씨는 "어이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에 내놓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을 내리니 더 어이없다. 애플의 고가 정책은 시대를 역행하는 발상"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차별은 그만하고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으면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모(29) 씨도 "아이폰XS로 폰을 구매할 생각이 있는데 중국과 일본에서 가격을 낮췄다는 기사를 보고 망설여진다"라며 "혹시나 국내에서도? 라는 기대감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보고 구매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판매량 저조로 인한 선택이라고 업계에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 신모델 가격 인상이 판매 부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가격 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실적 기여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경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에 따른 긴장 관계 고조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놨을 정도로, 중국 시장이 애플에게 주요 시장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은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격 인하는 가능성이 매우 적다"라며 "그러나 애플 입장에서도 계속되는 부정 여론을 무시는 못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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