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증권사 비전①] NH투자증권 정영채號, “고객 가치 최우선” 운영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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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증권사 비전①] NH투자증권 정영채號, “고객 가치 최우선” 운영에 방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17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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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내 선도적 ‘플랫폼 플레이어’ 목표
탄탄한 IB수익 바탕 수익 다각화 추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증권사 CEO들의 가장 큰 화두는 ‘글로벌’과 ‘디지털 역량 강화’로 압축할 수 있다. 올 한 해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한층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11일 일산 소재 NH인재원에서 열린 ‘2019년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주요 임원과 전국 부점장들 앞에서 올해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고 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018년 3월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IB(투자은행) 경쟁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둬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초대형 투자은행(IB)로 지정됐으며 불과 6개월 만에 발행어음 인가까지 획득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초 기준 발행어음 규모는 1조 6000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목표치 1조 5000억 원을 상회했다. 올 1분기 중에는 달러 표시 발행어음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2019년에도 초대형 증권사 간 IB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회사의 모든 활동의 근간에는 ‘고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달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고객의 수요를 먼저 살피고 고민해야 한다”라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더 좋은 해답을 찾기 위해 고객을 만나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올해 회사의 중장기 목표 중 하나로 ‘고객이 먼저 찾는 자본시장의 강력한 플랫폼 플레이어’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자본시장의 플랫폼 플레이어 역할 강화 △전문인력 육성 △범농협·사회적 역할 강화 등 4가지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디지털전략총괄을 신설해 회사 전반의 디지털전략과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했다. 아울러 기존 자산관리 부문 마케팅과 영업 등을 총괄하던 안인성 WM디지털부문장을 상무로 승진 배치함으로써 올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임을 암시했다.

아울러 그는 올 한해 동료애가 가득한 사내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정 사장은 “우리는 전쟁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자와 함께 싸워야 하고 고객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기 위해 뜻을 나눈 동지”라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정 사장은 “취임 첫 해였던 작년이 전 임직원들이 ‘고객 가치’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했던 한 해라면 2019년은 실질적으로 내부 변화를 유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영업의 결과보다는 과정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내부 혁신을 모색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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