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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팔았나’ 벤츠 코리아의 음과 양
실적 급증에 총 등록 대수 40만 대 넘겨…정비 담당 대수도 업계 평균 2배 육박
2019년 01월 17일 17:34:08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무관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7만 대 판매고를 달성했음에도 당장의 질적 성장 저하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판매 확대에 따른 총 누적 등록대수가 40만 대를 넘어서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센터 1곳당 담당해야 할 차량 수마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의 국내 수입차 시장 총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만 대 선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지난 2017년 말 기준 총 등록대수 33만7915대와 2018년 신규 등록된 7만798대를 단순 합산하면 최대 40만8713대가 나온다.

다만 벤츠 코리아의 덩치가 커질수록 이로 인한 서비스센터 부족 문제도 대두될 전망이다. 표면적으로는 점진적인 인프라 확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실제 벤츠 코리아의 공식 서비스센터 수는 2017년 말 55개에서 2018년 말 64개로 9곳이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해당 서비스센터 1개소당 담당해야 하는 차량 수는 6144대에서 6386대로 3.9% 늘어났다.

이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대기 시간 증가와 수리 지연 등으로 인한 불만을 야기할 수 있고, 결국 직접적인 피해는 한국 소비자의 몫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벤츠 코리아의 서비스센터 1곳 당 담당 대수는 업계 평균치보다도 74.4% 높게 나타나 그 심각성을 드러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 서비스센터 수는 2018년 9월 기준 567개로, 같은 기간 수입차 총 등록 대수가 207만5725대임 감안하면 정비소 1곳 당 평균 3661대를 관리하고 있어서다.

벤츠 코리아의 서비스센터 부족 문제는 단순 한 두해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2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센터 1곳 당 3672대 수치와 비교해서도 6년새 73.9%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점은 이를 방증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각 브랜드들이 판매 대수에 상응하는 서비스센터 확충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벤츠의 누적 판매 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다보니 서비스센터 부족은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며 "특히 운영 주체인 딜러사에서는 많이 팔아야 많이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선제적인 투자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 인력 확보 등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벤츠 입장에서는 갈수록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올해 서비스 센터를 7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의 7만 대 기록을 또 다시 갱신할 수 있는 만큼 서비스센터 6개소 추가는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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