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유리천장 깬다…여풍 바람에 선도적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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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유리천장 깬다…여풍 바람에 선도적 역할 ´주목´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1.1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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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진영 기자)

▲ KB금융이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 성평등지수’ 우수기업에 선정된 가운데, 금융권 여성 임원 기용에 있어 선도적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뉴시스

17일 KB금융지주가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9 성평등지수’ 우수기업에 선정된 가운데, 금융권 여성 임원 기용에 있어 선도적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난해 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파격적 인사가 눈에 띈다. ‘여성 인재 우대’를 내세우며, 여성사장 추천, 여성 임원 승진 등 실천적 전략을 선보였다.

KB금융지주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여성 CEO인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당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가 유임된 만큼 KB금융지주는 사장단 인사에서 복수의 여성 인재를 발탁하는 혁신인사를 단행한 셈이다. 또한 KB국민은행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 조순옥 상무를 등용했고, 신탁본부에는 김종란 상무를 승진시켰다.

앞서, 지난 2016년 KB금융지주 사상 첫 여성 CEO로 발탁된 김해경 대표는 당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유리 천장을 뚫기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신임 사장으로서 포부를 내비쳤다. 여성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금융권에서 여성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KB금융지주에서 불고 있는 '유리천장 깨기'가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얼마전 기업은행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 여성 승진을 단행하는가 하면 이달 초 수출입 은행에서는 창립 이래 사상 첫 여성 본부장이 나오는 등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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