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이정렬 "한의원에서도 자보 적용 받는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설동훈의 한방人] 이정렬 "한의원에서도 자보 적용 받는다"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1.21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이정렬 원장.ⓒ해성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한의원에 와서야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아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개정에 따라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프로그램에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울산 남구점 이정렬 원장(해성한의원)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자보를 통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사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등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등이 발표한 연구논문의 예에서 알 수 있듯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은데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한의원에서 자보를 통해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와 서울시한의사회 등에서는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환자 내원 시 시행하는 거의 모든 치료, 예컨대 한약을 비롯해 침, 뜸, 부항, 약침, 추나, 한의물리치료 등에 자동차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들이 한약치료는 고가인 만큼 적용이 되지 않을 것으로 지레 짐작하지만 한약의 경우도 보험 적용기간이 한시적이긴 하나 보험급여가 이루어지는 기간 중에는 자동차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보 적용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한방치료의 범위에 대해 언급한 이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장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이 사고의 충격으로 신체 내부 곳곳에 발생, 기혈순환을 저해하는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체내 곳곳에 불특정하게 발생한 어혈을 풀어주고 지속되는 통증을 해소시키며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한방치료를 시행하게 될 경우 각종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후유증상의 개선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교통사고 환자들의 대부분은 양방 병의원에 먼저 입원, 치료를 시행한 후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일부 환자의 경우 양방치료와 병행해도 문제가 없는지 염려하는 경우도 많구요.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며 교통사고 치료는 후유증상의 최소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있는 만큼 거동 또는 보행이 가능한 상태라면 양방 병의원에 입원중인 경우라도 한의원 등을 찾아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오히려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 시 후유증의 악화 또는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해 초기부터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이 원장은 교통사고 골절상이 발생, 양방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경우에도 한방치료를 동시에 병행하게 되면 골절부위의 유합에 한층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통사고 환자의 상당수는 막상 자동차보험 적용을 통한 한방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에도 자보를 통한 치료과정의 번거로움을 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상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번거롭지는 않습니다. 한의원 내원 시 자동차보험 회사 담당자의 연락처와 사건접수번호를 한의원에 통보해주면 이후 진료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보험사와 한의원의 협의 하에 행정처리 해주기 때문이지요.”

이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의 자보 적용치료는 환자 스스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결코 번거롭지 않으며 따라서 환자분들은 접수 후 편안히 치료에만 전념, 증상을 하루라도 빨리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