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문 대통령, UAE특임 외교특보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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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문 대통령, UAE특임 외교특보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위촉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1.21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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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통화 ‘北 김영철 방미·북미회담 논의’
김태우 허위 출장비 폭로에 靑 ‘활동비 지원한 것’
한국당 다음달 방미 ‘북미정상회담 입장 전달’
이정미 ‘한국·민주, 손혜원으로 서영교 재판청탁 덮으려 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주연 기자)

▲ 임종석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 특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 특보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임 특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해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신임 특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아 지난 8일 노영민 비서실장에서 바통을 넘기고 20개월의 임무를 마치고 퇴임했다.

한·미 외교장관 통화 ‘北 김영철 방미·북미회담 논의’

김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30여 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가 성공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짐으로써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양 외교 장관은 또 현재 진행 중인 방위비 분담 협의와 관련해 동맹으로서 상호존중과 이해 정신에 입각해 상호 수용 가능한 합리적 타결안에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한·미 양국의 공조 하에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금년에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태우 허위출장비 폭로에 靑 ‘활동비 지원한 것’

김태우 전 수사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허위 출장비를 지급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 청와대는 활동비를 지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수사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정수석실이 허위 출장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가 예산을 횡령했다”며 “특감반원들은 매일 외근을 하기 때문에 출장비 명목으로 매월 100만 원 상당의 활동비를 개인 계좌로 송금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입장문을 보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비서관은 “특감반 데스크도 업무 시간 중 또는 퇴근 후 정보활동 및 반원들을 감독하는 업무를 하고, 이에 필요한 개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때문에 구 특감반원들 이상의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그 비용을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다음달 방미 ‘북미정상회담 입장 전달’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석호 위원장 등으로 방미단을 구성해 다음달 10~11일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1일 ‘제2차 미북정상회담 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미국 조야에 미북정상회담의 방향성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2월 중순께 미국을 방문하실 때 같이 출발하되 이후에는 한국당 방미단도 별도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앞으로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서면을 보내거나 미국의 언론·싱크탱크와 접촉해 북핵문제에 관한 한국당의 입장을 전하면서 진정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대책회의에서는 한국당이 남북대화·북미대화에 반대하지 않지만, 대화의 목적은 핵 동결이 아닌 ‘핵 폐기’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나 원내대표는 전했다.

또 이번 북미대화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논의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현재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한미 양국 정부에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이정미 ‘한국·민주, 손혜원으로 서영교 재판청탁 덮으려 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일 한국·민주­당이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손혜원 사건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양당은 서 의원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다”며 “그간 얼마나 양당이 재판 청탁을 해왔기에 이 문제를 덮으려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서의원에 대해 당직 사퇴와 상임위 사보임에 그친 민주당의 조치는 대단히 미흡하다”며 “한국당은 서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 제소 명단에서 빼는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서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추가로 재판청탁을 한 의원들이 누군지 밝혀야 한다”며 또 “양당은 소속 의원들의 재판 청탁을 전수 조사해 국민에게 이실직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귀담아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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