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월 ‘쓱닷컴’ 통합…정용진표 '한국판 아마존' 기대감↑
신세계, 3월 ‘쓱닷컴’ 통합…정용진표 '한국판 아마존' 기대감↑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9.01.22 1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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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이마트몰은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 이마트와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을 키우기 위해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 인터넷커뮤니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한국판 아마존’ 구축이 본격 실행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 이마트몰은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 이마트와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을 키우기 위해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양사가 합병을 완료하면 온라인 사업부문은 ‘쓱닷컴’으로 통합된다. 신세계는 이들을 통합해 온라인 사업의 몸집을 불리겠다는 복안이다.

그 동안 정 부회장은 공식석상에서 온라인 사업과 관련한 계획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사업의 큰 그림을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온라인 사업에 대규모 투자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투자 금액은 1조 원으로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티니’, ‘비알브이’ 등 2곳에서 유치를 받는다. 지속적으로 외부투자를 유치해 온라인 쇼핑몰 회사로서의 성장의 기반을 닦겠다는 포부다.

신세계는 쓱닷컴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는 만큼 그룹의 온라인몰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1~3분기 4877억 원이던 이마트몰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8460억 원으로 3년간 7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6억 원에서 74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신세계몰 역시 2015년 3분기 누적 4500억원이던 온라인 매출은 3년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두 온라인몰이 통합되면 실적 개선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부회장은 “앞으로 신세계그룹의 성장은 신설되는 온라인 신설 법인이 이끌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역량을 모두 집중해 온라인 사업을 백화점과 이마트를 능가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온라인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센터 설립도 꾸준히 시도 중이다. 현재 신세계는 수도권 내 물류센터 구축을 목표로 김포시와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다만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신세계는 당초 경기도 하남시에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했지만 교통 혼잡·사고 발생 위험 등을 이유로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특히 하남시에 들어설 새로운 물류센터는 정 부회장이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기대한 만큼 좌절감도 컸을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이후 신세계는 새 부지 확보를 위해 경기도권 복수의 지자체들과 계속해서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남양주시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유력한 후보지라는 후문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남양주시 지역주민 역시 신세계 물류센터 건립에 민원을 시청에 제기하는 등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가 온라인 사업 추진 속도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에서의 핵심은 물류·배송 기능이기 때문에 규모가 작지 않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네 주민들의 반대가 강할 경우 부지 선정은 물론, 전반적인 사업 추진 속도가 더뎌질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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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2019-01-23 22:17:39
이렇게 기사로 유통업계의 자세한 이슈를 알게되는 것은 업계 종사자로써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