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증권사 비전⑤] KB증권 박정림·김성현號, 시장지배력·수익 강화로 '증권사 1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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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증권사 비전⑤] KB증권 박정림·김성현號, 시장지배력·수익 강화로 '증권사 1위' 도전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2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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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3년차 신임 각자대표 체제 유지…“효율적인 조직 운영 체계 확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증권사 CEO들의 가장 큰 화두는 ‘글로벌’과 ‘디지털 역량 강화’로 압축할 수 있다. 올 한 해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추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있다.

▲ 박정림(왼쪽)·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이사 ⓒKB증권

KB증권은 지난해 윤경은·전병조 각자대표 이사체제를 마무리하고 올해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 특히 박정림 대표의 경우 ‘증권업계 최초 여성 CEO’로 등극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합병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올해 시장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해 수익기반의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김 각자대표는 “합병 이후 지난 2년간은 KB증권과 현대증권의 강점을 결합해 균형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해 선도 증권사로서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며 “지금부터는 축적된 역량을 중심으로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더욱 효율적인 조직 운영 체계의 확보를 통해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코자 구체적 시행 방안으로 △핵심 비즈니스(Biz)의 시장 지배력 강화 △신규Biz의 전략적 육성 △경영관리 효율화 및 디지털(Digital) 혁신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산관리(WM) 부문의 경우,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 작업을 마무리함으로서 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지난 7일 맞춤형 투자정보 챗봇인 ‘리봇’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봇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대화창을 통해 투자와 자산관리에 필요한 애널리스트 보고서 실시간 주가 등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별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한다.

업계 중요 화두로 꼽히는 투자은행(IB)의 경우, △채권발행시장(DCM), 부동산, 구조화 등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대 △주식발행시장(ECM), 인수금융 등 기업 관련 IB영업 성과 확대를 중요 축으로 설정, 업계 최고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신규 사업의 전략적 육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해외BK 영업력 및 자산 확대가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상 꼭 필요한 부분이기에 관련 영업체계, 지원시스템, 리서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주식의 자산 확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영관리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박·김 각자대표는 “생산성이 높은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 문화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서장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잠재력 및 업무 역량 확대를 위한 동기부여, 업무 공유 및 부서 내 자체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디지털혁신본부는 데이터의 축적 및 활용과 관련해 전사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질적 활용이 가능토록 관련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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