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SK텔레콤이 옴니아 보상안을 27일 공식 발표했다. 보상안은 ‘옴니아 고객 Care 기변 프로모션’이란 제목으로 포장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옴니아 시리즈(옴니아1·2, 옴니아 팝 등) 사용자는 삼성 제품으로 기기변경 하는 조건으로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기변경은 갤럭시S2 갤럭시S 갤럭시Tab 갤럭시S호핀 4개 모델로 가능하며 SK텔레콤이 ‘행사’라고 말하는 보상 기간은 5월4일부터 12월31일 까지 8개월간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SK텔레콤의 어설픈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배상'을 하라는 입장이다.
옴니아 소비자 김모(30·여)씨는 “소비자가 주장하는 것은 문제 있는 제품에 대한 ‘손해배상’이지, ‘행사’가 아닙니다. 공동구매해도 20만 원 지원받는데 이런 어설픈 내용으로 소비자를 위하는 냥 하는 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
옴니아2 소비자 카페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 회원들도 “썩은 당근에 동요하지 말고 저들에게 분노에 찬 채찍질을 가할 수 있도록 전열을 정비하고 앞으로 할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하자”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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