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가 2018년 4분기 매출 정체 및 제반 비용 증가로 말미암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30일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1만 6150원)보다 350원(2.17%) 하락한 1만 5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000원(6.19%) 떨어진 1만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연결 서비스 매출액 2조 40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영업이익 1041억 원(전년 동기 대비 54.4% 감소)을 기록했다.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ARPU)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만 1119원으로 선택약정할인 25% 여향이 지속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회성 성과급·지급수수료·감가상각비·상품구입비 등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약화됐다.
신한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가 무선 ARPU 하락으로 무선 매출은 정체됐지만,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가까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IPTV 매출은 10~15%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5G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ARPU가 오를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는 4G(LTE)에 비해 5G가 속도가 약간 빠른 수준인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차별성을 느끼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ARPU 상승 시점은 2020년이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만 95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2.6% 하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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