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카드사 비전④] 롯데카드 김창권號, ‘디지털 플랫폼 컴퍼니’ 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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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카드사 비전④] 롯데카드 김창권號, ‘디지털 플랫폼 컴퍼니’ 변신 예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30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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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구조 다변화 추구…장기적·안정적으로 성장동력 확보
전 업무 디지털화(化) 추진 및 협업·지원으로 효율성 개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카드업계는 절박함과 비장함이 묻어나는 모양새다. 역대급으로 어려운 경영 위기에 휩쓸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디지털’과 ‘글로벌 시장’을 핵심으로 활로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카드수수료 인하뿐만 아니라 올해 모기업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매각수순을 밟는 등 다수의 불확실한 외부 요인에 둘러싸여 있다. 때문에 롯데카드는 올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을 중점과제로 수행할 방침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도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마케팅 비용 규제, 국내외 경기둔화,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주회사의 공정거래법 규제 준수를 위한 회사 지분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김 대표는 회사 업무 영역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 업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이미 롯데카드는 지난해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시장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롯데카드 라이프’를 론칭하는 등 제반 기반을 닦아놓은 상황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 롯데카드의 올해 지향점이다. 이를 이루고자 김 대표는 올해 전략으로 △수익구조 다변화 △디지틀 플랫폼 컴퍼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효율성 개선을 설정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기존의 신용판매, 금융수익 모델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발굴하는 등 각 부문 업무의 특성에 맞게 전방위로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에는 유치, 심사, 마케팅, CRM 등 모든 업무 영역의 디지털화(花)를 꾀함으로써 한층 더 치열해질 업계 내 경쟁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관련해 롯데카드는 2018년 7월 ‘레드햇 포럼 서울 2018(Red Hat Forum Seoul Forum 2018)’에서 선도적 디지털 기술 활용 기업으로 선정돼 ‘최고 디지털 전환상’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바 있다.

금융권 최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를 기반 인프라로 구축하고 롯데카드 라이프 앱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등 디지털 선도 회사로서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회사 내 부서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디지털화, RPA 등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상호간에 무엇이 부족한지 찾아내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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