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홍주의 "회원 자긍심 고취하는 회무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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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홍주의 "회원 자긍심 고취하는 회무 추진할 것"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1.3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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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제33대 회장 당선인
"회원과 소통 통한 고충사항 처리에도 회무 집중 계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서울시한의사회

제33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홍주의·이승혁 후보가 91%의 압도적인 찬성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번에 당선된 홍주의 당선인은 제32대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서울시 한의학 육성 조례’ 제정과 치매, 한의 난임치료 등에 예산을 확보하는 등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위상 제고와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의 모습을 실천, 회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높은 찬성율로 회원들의 지지를 재차 확인했다.

홍주의 당선인을 만나 당선 소감과 함께 향후 중점 추진 공약사항, 회무추진 방향, 회원들에 대한 당부사항 등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당선소감을 말해 달라

예상을 뛰어넘는 90% 이상의 지지를 보내준 회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단일후보였던 만큼 찬성율 보다는 반대한 회원들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받들어 회무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지난 임기동안 잘 했다기 보다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더욱 열심히 추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3년의 임기동안 회원들의 고충사항 해결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현직 회장으로 재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사실 지난 3년 임기동안 심신이 지친 상태여서 그만 두고 싶었지만 임기 내 온전하게 회무에 집중한 것은 지난해 1년뿐이었다.

당선 첫 해는 지위를 인정받고 중앙회의 부당함에 항거하며 내홍을 겪었고, 두 번째 해는 잘못된 중앙회 집행부를 바로잡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지난 한해만이 오롯이 제대로 된 회무를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성과도 얻어내 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원가의 현실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회원들의 애로사항 및 고충 등을 듣게 되면서 체력이 허용할 때까지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고심 끝에 재출마를 결정했다.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을 말해 달라

이미 정견발표 때 회원들에게 밝힌 바 있지만 회원들의 고충사항 해결에 회무를 집중할 생각이다.

최근 처리한 회무 중 하나가 생계곤란으로 회비 면제를 신청한 회원들에 대한 처리 건이었다. 모두 170명의 회원들이 신청을 했는데 이는 한의원의 수익이 지난해 기준 최저생계비 기준인 1950만원을 넘지 못하는 회원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또 회비 면제대상은 아니지만 한의원의 경영이 어려운 차상위 계층 회원들에 대해서도 회비를 봉직의 수준인 절반으로 감액할 계획이다.

이외에 많은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폐기물 문제도 올해 내에 해결을 위해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중앙회가 잘못된 회무를 집행하면 쓴소리를 할 것인가

당연하다. 중앙회가 잘못할 경우 이는 중앙회장 개인의 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회원 전체와 연관이 되는 일인 만큼 누구든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히려 안하는 것이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잘못된 악습이나 관행, 독선 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견제를 해서 회무에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그에 대한 보답은 가시적인 성과로 돌려줄 것이다.

이를 위해 의권확보를 위한 각종 사업의 예산확보와 함께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성과 등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회원 모두와 집행부가 소통과 협력 속에 힘을 내서 앞으로 한의계가 부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기운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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