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이야기] "젠더갈등이요? 일자리가 필요해요"
[20대 남성이야기] "젠더갈등이요? 일자리가 필요해요"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1.31 18:27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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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대정책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를 거뒀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주연 기자)

▲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곰탕집 성추행 유죄 판결 비판 집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20대 사이에서는 남녀차별 공감 못해
언론이 오히려 젊은 세대에 갈등과 혐오 부추겨
여성우대정책 펼친 것 아무것도 없어
불평등 해소하고 양성평등으로 가는 과정일 뿐

“우리 또래(20대 남성들)들은 여성을 차별하지도 않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여론조사와 언론에서 ‘젠더갈등’ 운운하는 것에 전혀 공감을 못한다. 40대, 50대, 60대에 이르기까지 기성세대들이 저지른 성차별인데, 왜 지금에 와서 20대를 타깃으로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지 모르겠다. 언론이 자꾸 그렇게 몰아가는 것 같다”

<시사오늘>과 만난 진규(가명, 26세, 취업준비생)씨가 한 말이다.

지난해 12월 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문재인 정권 지지율(29.4%)이 60대 이상 남성(34.9%)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지지율(63.5%)과는 두 배 이상으로 큰 차이가 벌어졌다. 그 주요 원인으로 ‘젠더갈등’이 대두되며, 20대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의 여성우대정책에 등을 돌렸다는 얘기가 나온다. 과연 사실일까? <시사오늘>이 20대 남성의 얘기를 들어봤다.

진규(가명) 씨는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주된 관심사는 젠더갈등이 아니라 ‘일자리 문제’라고 말했다. “친구들을 만나면 주로 하는 얘기가 아르바이트와 취업문제밖에 없다. 최저임금도 그렇다.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인상하니 대기업부터 그 아래 하청, 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제일 밑에 있는 아르바이트자리는 혜택을 못 받는다. 20대의 주요 일자리가 아르바이트인데 자영업자분들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을 줄 수 없는 상황에 몰리다보니 우리 20대 청년들은 알바 자리를 잃는다. 그런 불만이 쌓이다보니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남성은 성폭력 문제를 언급했다. 민규(가명, 28세, 직장인) 씨는 성폭력 사태에 대한 보도를 보면서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하는 것처럼 느껴져 억울함마저 든다고 말했다. 그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지만 곰탕집 성추행 사이나 박진성 시인 성추행 사건 등을 보면 피해자 증언만으로 성추행이 인정된다. 마이크로폰이 여성피해자에게만 쏠리다보니 남성 전체가 마치 잠재적 가해자처럼 내몰리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 정부의 여성정책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남성도 있었다. 성민(가명, 24, 대학생) 씨는 “지금 여가부에서 내놓은 여성할당제 같은 정책을 보면 20대 여성만 보상받고 남성은 소외된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제도가 기존의 남성위주의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옳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것이 과연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처음에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던 이유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정유라 사건 등을 보면서 공정성 문제에 대한 타개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여성정책이 과연 공정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기자가 만난 대부분의 20대 남성은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성우대정책 아냐, 양성평등으로 가는 과정일 뿐

전문가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20대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여성우대정책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신율 교수는 3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현 정부가 여성우대정책을 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부 20대 남성들이 거론하는 여성할당제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남성편중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사회 대부분의 제도가 남성위주로 짜여져있다. 여성할당제와 같은 정책은 여성우대정책이 아니라 남성편중사회의 왜곡된 구조를 바로 잡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최소한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대 남성이 여성정책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여성과 남성의 대결 국면에 있어서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사회에 흙수저, 금수저 논란이 있고 채용에서도 부정과 비리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20대들이 느끼는 좌절감이 크다. 20대 남성들이 여성정책에 대해서까지 공정성 문제를 운운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대학교에서 20대 남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면 여성우대정책이나 젠더갈등, 그런 걸 가지고 문제 삼지 않는다. 오히려 일자리 문제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20대 일자리는 알바자리와 취직자리 이 두 가지인데, 20대 남성들이 주로 하는 알바자리는 주로 단순 노동직이다. 그런데 그런 알바자리는 최저임금인상 여파로 직격탄을 받는다. 일자리를 잃는 거다. 그래서 불만이 쌓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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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 2019-02-22 16:58:42
이런 여자들이 정말문제이다.여성우대 천지인데 무슨 헛소리를 늘어놓았냐?대한민국이 암울한것도 이런것들 때문이지.뉴질랜드를봐라.거기 여자들도 페미로 이런식으로 깝치다가 남자들이 힘들어서 뉴질랜드 다 떠나자 대부여자들 나이쳐먹고는 여행객상대 창녀들로 지낸다.

ㄴㄴ 2019-02-12 02:15:48
이악물고 젠더문제 아니라고하시네 그런 기자님 성별이??

젠더 맞는ㄷ.. 2019-02-08 23:02:28
젠더입니;다.

기자성별 2019-02-07 00:12:05
지금 20대 남자가 등돌리는건 복합적인건 맞는데 큰 부분은 젠더 이슈가 맞음. 거짓 여론조작하려고 이런 기사 올리는건 아닌지 의심이 되는 사항임

??? 2019-02-06 11:09:15
네 표의원 간담회때도 참여자들 대부분이 젠더이슈 얘기하고 그 말빨 좋다는 표창원 의원이 설득하려다가 본인도 언성높아지고 말빨로 안되니까 그냥 깨갱하는 모습 보여준거 보고도 느낀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