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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窓] 길잡이로서의 책읽기
2019년 02월 01일 10:07:58 김웅식 기자 212627@hanmail.net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웅식 기자) 

   
▲ 좋은 책은 횃불에 불을 댕기는 것과 같고, 때로는 그 빛이 돌연 사람을 깨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조금 먼 데를 볼 수 있는 정신의 힘은 보통의 삶에서라면 책을 펼칠 때 가능할지 모릅니다. ⓒ 인터넷커뮤니티

책을 읽다 보면 무지를 날려버리는 감동 문구와 만나게 되지요. ‘아, 맞아. 그랬구나!’ 무릎을 치게 만드는 글귀를 만나면 짜릿합니다. 사람은 나이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의 경험치로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고 품도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폴레옹은 독서광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전쟁터에서도 틈나는 대로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달리는 말 위에서 책을 들고 있었고, 진지 안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52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8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거듭되는 전쟁과 혼란 시대에 살았지만, 그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었던 것은 늘 독서를 했기 때문입니다. 

빵으로 배를 채울 수 있지만 가슴을 채울 수는 없습니다.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마음의 충전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책은 시공을 초월해 영혼을 밝히는 등불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책만큼 위대한 발명품은 없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 동서고금(東西古今) 어디든 오갈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하면 저자와 만나 대화할 수 있고, 미래 독자들과 접속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 숲을 거닐어 보면 행복합니다. 지식과 정보가 담긴 책들을 접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고심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기도 합니다. 나와 어울리는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첫사랑을 만난 기쁨이랄까요. 책 펼치면 살맛 납니다.

책은 읽을수록 깨달음 문장이 쌓여 갑니다. 영혼을 살찌우는 길잡이가 늘어나는 거겠죠. 독서를 하면 삶이 다양해지고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몰랐던 사실을 깨우치고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봅니다. 책읽기는 허투루 흘러가는 시간을 붙들 수 있는 묘책이 아닌가 합니다. 

책 속에는 수많은 시간과 공간, 사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책은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의 몸부림을 기록해 놓은 비망록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왜 글을 쓰고, 책을 만들려고 하겠습니까. 자신이 체득한 지구의 비밀, 영원불멸의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것이겠죠. 

좋은 책은 횃불에 불을 댕기는 것과 같고, 때로는 그 빛이 돌연 사람을 깨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조금 먼 데를 볼 수 있는 정신의 힘은 보통의 삶에서라면 책을 펼칠 때 가능할지 모릅니다.

담당업무 : 산업부 소속으로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2004년 <시사문단> 수필 신인상
좌우명 : 안 되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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