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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원의 8체질 건강] "명절증후군 예방, 적절한 휴식과 체질 맞는 음식 섭취해야"
명절 후에도 증상 지속되면 전문의 진단 통해 치료 받아야
2019년 02월 01일 11:24:25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평소 떨어져 지내던 온 가족이 만나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이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바로 명절증후군 때문이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전후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통틀어 지칭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관습과 현대적 사회생활이 공존하는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어사전에 주부 명절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등재돼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문화증후군인 셈이다.

전통 관습과 현대 사회생활 상충, 신체적·정신적 증상 발생

실례로 각종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남성의 4배 수준에 달할 정도로 명절증후군의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명절 후에 이혼소송률이 상승한다는 통계도 있다.

또 명절증후군이 얼마나 심각한지 명절 때 주부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1만 달러의 돈을 잃었을 때 느끼는 스트레스와 같다는 말도 있다.

명절증후군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통을 비롯해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되고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으며 몸에 힘이 없다는 등의 증상을 들 수 있다. 또 울화가 치밀거나 신경질을 부리게 되는 등 정신적인 증상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명절이 지난 후에도 몸살 또는 요통, 어깨통증, 두통 등 명절증후군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핵가족화된 현대 가정의 구성원들이 명절을 맞아 갑자기 가부장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전통적인 공동가족군에 합쳐지면서 정신적·신체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이를 극복하지 못해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탓이다,

특히 평소와 달리 과도한 가사노동에 시달리게 되는 여성의 경우 정신적·신체적 피로는 가중되게 되고 명절증후군 발생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명절증후군은 물론 주부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부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귀성길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 남성과 시골집의 잠자리와 낮선 친척들과의 만남 등 낮설은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명절증후군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증후군 예방 위해선 명절 전후 생활습관 주의해야

따라서 명절증후군의 예방 또는 극복을 위해서는 명절 전후의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귀경전쟁으로도 불리는 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 차량의 정체 등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도착시간과 그 여정 속에서 피로도가 급상승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게 될 경우 몸 전체의 근육이 경직되어 목과 허리, 그리고 어깨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안전벨트를 오랜 시간 동안 메고 있을 경우에는 쇄골 부근의 압박이 지속되면서 손과 발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흉곽출구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도중 휴게소에 자주 들려서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운전석의 등받이는 110도 정도로 유지하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어서 등을 등받이에 붙이고 앉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소화시켜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명절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한의원을 방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명절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명절 음식을 만들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 때 바닥보다는 식탁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바닥에 식재료를 쌓아두고 쪼그려 앉아서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자세는 허리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쉬워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등을 구부리고 바닥에 앉은 자세의 경우 자기 체중의 2~3배 이상의 하중을 허리에 가중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허리의 과중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바닥이 아닌 식탁이나 탁자에 앉아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폐경기에 접어든 40~50대 주부들의 경우 뼈와 척추주변 연부조직의 약화로 인해 통증을 쉽게 느끼고 이로 인해 명절 후 요통이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증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통해 치료 받아야

이외에 오랜만에 떨어진 가족들을 만나게 되는 명절기간에는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명절음식 자체가 기름진 것이 많아 자칫 소화불량에 걸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함께 만든 명절음식을 먹게 되는 만큼 평소 집에서 섭취하던 음식 또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체질식을 유지하기 어려워 소화기계 이상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명절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명절음식 중에서도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위주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명절증후군은 명절이 어느 지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해서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명절증후군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는 생각만으로 불편을 감수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가볍게 생각하기 보다는 신체 내부에 문제가 있음을 한번쯤은 의심해보고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이상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기 위해서는 증상 발생 시 치료가 물론 중요하지만 가족 간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고 배려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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