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투쟁 중단”…홈플러스 노조, 정규직 전환에 총파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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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쟁 중단”…홈플러스 노조, 정규직 전환에 총파업 취소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9.02.0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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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1만2000명 전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에 총파업을 취소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달 31일 무기계약직 1만2000명을 모두 본사 법인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2019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 대형마트 3사 중 처음이다.

합의된 잠정안은 노조조합원의 찬반 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최종 결정된다.

이에 노조는 조합 홈페이지에 “우리는 정규직이다. 오늘(31일) 노동조합은 정규직 전환 등에 합의하는 2019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현 시간부로 부분파업을 중단하며 예정된 2월 2일, 3일 총파업을 취소한다. 또한 등벽보 부착, 매장 선전전, 약식 결의대회 등 현장투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주재현 노조위원장도 1일 담화문을 내고 “우리는 모두 정규직이다. 0.5계약 폐지, 월급제, 상여금 기본급 대비 200%, 8시간 전일제에 이어 이제는 정규직 전환을 쟁취했다”면서 “대통령도 하지 못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공기업도 아닌 민간기업인 우리가 해냈다”고 평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은 4대보험, 상여금, 자녀 대학 학자금 등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측의 통 큰 결단에 노조가 공감했고, 노사간의 많은 대화 끝에 이 같은 임금협상 잠정안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또 다른 법인인 홈플러스스토어즈의 교섭노조인 홈플러스일반 노동조합과도 2019년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통해 무기계약직 3000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도 마무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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