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안면윤곽술, 수술 전 이것만은 알아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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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안면윤곽술, 수술 전 이것만은 알아둬야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9.02.07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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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아름답고 균형 잡힌 V라인 얼굴형이 동안의 기준이 되면서 얼굴 크기를 작고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안면윤곽수술(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 중에서도 고난이도의 술기를 요하는 안면윤곽수술은 얼굴 뼈 모양을 변형시켜 작고 갸름하게 만들어주는 수술로 외모 변화에 민감한 20∼30대 젊은층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

수술방법은 부위나 목적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이마성형술, 광대뼈축소술, 광대뼈증강술, 사각턱축소술, 턱끝성형술 등이 대표적인 수술방법으로 꼽힌다. 안면윤곽술은 수술 전후 외모변화가 워낙 커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지만, 다른 수술과 달리 뼈를 절골하거나 잘라내야 하는 만큼 부작용 위험도 높기 때문에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만일 의사의 숙련도나 임상경험이 부족한 경우 수술 과정에서 출혈, 부종, 안면신경마비, 하악지 신경손상, 안면비대칭, 볼처짐, 호흡곤란, 심한 흉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의료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또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거나 저렴한 수술비용에 이끌려 의료기관을 선택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것은 물론 재건성형의 경우 1차 수술보다 비용도 비싸고 수술방법도 까다로워 100% 만족할만한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처럼 안면윤곽술은 위험부담이 큰 수술인 만큼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 의료사고를 예방하려면 처음부터 안면윤곽수술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안면윤곽술 중에서도 수요가 높은 광대뼈축소술의 경우 입안절개는 볼처짐이나 좌우비대칭, 불유합, 부정유합, 개구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높으니 처음부터 두피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피절개술은 광대뼈를 완전히 노출시킨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므로 수술의 완성도가 높고, 비대칭 광대교정 및 재수술의 성공확률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수술시간이 4시간가량 소요되는 긴 수술의 경우에는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성형전문의가 동시 입회하에 수술을 진행해야 하고, 마취전문의는 모든 수술이 끝나고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

이밖에도 안면윤곽술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수술집도의가 성형전문의인지 △해당수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숙련된 의사인지 △의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아닌지 △상담실장이나 병원 코디네이터가 수술부위 및 가격을 결정하는 곳은 아닌지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격적인 수술법을 권하지 않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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