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이 3년 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양지영 R&C 연구소가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KB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2281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21.3% 감소했다. 2016년 1월 이후 첫 하락세다.
특히 강남의 경우 지난해 12월 5억2323만 원에서 지난달에는 3억8174만 원으로 27% 떨어졌다. 강북보다 하락폭이 더 크다.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평균가격도 14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3억504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3억7738만 원에서 7% 가량(2698만 원) 떨어졌다.
양지영 소장은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9·13대책 등 잇따른 규제와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로 인해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