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이라크와 디젤발전설비 공급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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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 이라크와 디젤발전설비 공급 MOU 체결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2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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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STX중공업이 이라크 전력부와 2500MW 규모의 디젤발전설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7월 이라크 국영정유회사인 NRC와 1500억 원 규모 디젤발전 설비 공급계약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STX중공업은 지난 28일 서울 남대문로 STX그룹 본사에서 라드 살랄 사이드 이라크 전력부 장관,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2500MW 규모의 대규모 디젤발전설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TX중공업은 다음 달 중순 이라크 전력부와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본 계약 체결 시 계약금액은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전 지역에 100MW 규모의 디젤 발전소 25개를 건설하게 된다.

STX중공업은 이를 위해 4MW 및 8MW급 디젤발전설비 500기를 설치하게 되며 공기 단축을 위해 STX에서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타입(모델명:Vandi)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디젤엔진은 STX엔진과 STX메탈에서 생산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STX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발전시설 준공과 전력공급을 위한 제반 공사 등을 포함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진행한다.

이번 MOU 체결로 STX의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프로젝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STX중공업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이라크 디젤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며 “STX중공업이 플랜트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공략하고 있는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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