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넷마블이 2018년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분기부터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12만 3500원)보다 5000원(4.05%) 하락한 11만 8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0분 현재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4분기 매출액 4871억 원(전년 대비 20.9% 감소), 영업이익 380억 원(전년 대비 59.0% 감소)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리니즈2레볼루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023억 원으로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리포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주요 게임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신규 프로젝트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출시 등 외부 IP 게임 매출 비중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외부 게임 인수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대폭 줄어들었다.
하이투자증권은 넷마블이 4분기 어닝 쇼크를 뒤로 하고 올 1분기부터 분기별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우선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매출액이 온기 반영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요괴워치(3월 일본 출시)’ ‘킹오브파이터즈’ 국내 사전예약 및 ‘일곱개의 대죄’ 한국·일본 사전예약(1분기 말 출시 예정), ‘BTS월드’, ‘세븐나이츠2’, ‘A3:Still Alive’(이상 2분기 출시 예정) 등이 공개될 것이라 전했다.
이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올 3분기부터는 일본을 비롯해 서비스 대상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며 이는 넷마블의 해외 매출액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상기 6개 신작이 올해 넷마블에 기여하는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에 해당하는 5072억 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은 넷마블이 넥슨은 연결 자회사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넥슨이 연결 자회사로 반영되면 넷마블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3배 상향 조정될 것이며 3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경우, 지배주주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2배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유명 IP 및 개발역량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5000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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