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한화, 사망사고 반복…全사업장으로 특별감독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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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한화, 사망사고 반복…全사업장으로 특별감독 확대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2.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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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난 14일 한화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 특별감독 범위를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5일 논평을 내고 "이번 사고 사업장은 지난해에도 화재 발생으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한 곳"이라며 "같은 사업장에서 안전 소홀에 의한 폭발사고가 반복돼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 한화의 책임을 더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노동청이 지난해 사고 당시 재발방지대책을 제대로 검증하고 작업중지를 해제했는지 내부감사가 필요하다"며 "안전대책을 철저히 완료하지 못해 발생한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노동부도 면밀하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발 재발사고는 한화의 안전불감증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법행위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부는 한화 방산부문 모든 사업장(대전, 보은, 구미, 여수)에 특별감독을 통해 사업장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부는 사고사업장에 대한 전방위 안전대책 수립과 사회적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공권력 바로 세우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대전공장은 지난해 산업안전 특별감독에서 총 486건의 법 위반이 적발돼, 126건이 사법처리되고 과태료 2억6000만 원, 시정명령 217건 등을 부과 받은 바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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