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이승언 "당뇨병, 올바른 이해가 치료의 첫 걸음"
[설동훈의 한방人] 이승언 "당뇨병, 올바른 이해가 치료의 첫 걸음"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2.1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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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내과학회 임상 연구논문 2편 발표, 당뇨의 한방치료 효과 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이승언 원장.ⓒ리우한의원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질병에 대해 먼저 이해하기 보다는 세간에 널리 알려진 혈당을 낮추는 방법, 즉 혈당관리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당뇨 치료 또는 당뇨합병증의 예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요. 따라서 당뇨병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 한의원 리우한의원 이승언 원장은 당뇨 치료를 위해서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이 당뇨병 치료를 위해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이 질병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당뇨병 치료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시절, 당뇨약 또는 고혈압 약을 처방받기 위해 찾아오는 어르신들을 대하면서, 약에만 의존하는 당뇨 환자들의 삶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는 개원 이후 당뇨 한약을 통해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개인별 생활습관과 몸의 문제를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자주 느낀 부분으로 안타까움과 함께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당뇨병의 언어적 의미는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질병인데, 왜 혈당만을 측정할까?’ ‘혈당 관리가 잘되던 환자들도 당뇨합병증이 생기는 환자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당뇨 관리를 하는 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의학 서적에는 간이 혈당 조절에 매우 중요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도 환자들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간기능의 중요성을 왜 모르고 있을까?‘ 등 이 원장의 의구심은 보건소 근무시절은 물론 당뇨한의원 개원 이후 진료현장에서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면서도 줄곧 계속됐다.

“사실 당뇨병을 진단받은 대다수 환자들이 접하게 되는 정보는 ‘혈당에 좋은 것’ ‘당뇨에 좋은 것’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요당으로 인한 합병증, 몸의 대사기능 저하로 인한 합병증에 대한 치료는 없이 오로지 혈당만을 내리고자 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치료는커녕 오히려 당뇨합병증을 초래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결국 이러한 이 원장의 안타까움과 의구심은 지난 2017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소갈로 진행된 2형 당뇨병 환자 치험 2례’와 ‘태음인 조열증 환자로 진단된 2형 당뇨병 환자 치험 2례’ 등의 임상 연구논문의 발표로 이어지게 된다.

‘소갈로 진행된 2형 당뇨병 환자 치험 2례’ 논문에서는 침 치료와 당뇨 한약 처방을 통해 제반증상의 소실과 함께 혈당, 당화혈색소, 요당, 케톤뇨, 단백뇨, 혈압 등의 수치를 모두 안정화 시킨 임상례를 보고했다.

또 ‘태음인 조열증 환자로 진단된 2형 당뇨병 환자 치험 2례’ 논문에서도 침 치료와 증상에 따른 당뇨 한약의 처방을 통해 제반증상의 소실은 물론 혈당, HbA1c, 요당, 단백뇨 모두 정상범위에 들게 한 임상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2편의 임상 연구논문은 모두 정제탄수화물 제한 외에는 특별한 식이제한을 두지 않고 양약 투여 없이 한방 치료만으로 제반 증상과 검사수치를 안정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식이제한 등 혈당관리가 당뇨병 치료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인식이 잘못됐음을 알려주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관리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식이제한 또는 식사량을 제한하고 당뇨병에 좋다는 식품의 섭취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혈당관리만으로 당뇨병은 절대 치료되지 않으며 당뇨합병증 예방 또한 어렵습니다. 당뇨병의 치료를 위해 질병의 이해가 우선돼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지요.”

이에 따라 이 원장은 최근 당뇨 치료의 길잡이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서적도 출간했다. 이 책 또한 당뇨병의 치료를 위해 환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당뇨병 치료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의학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내용이 매우 중요함에도 당뇨병 환자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 예컨대 내 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을 확인하는 지표인 C-펩타이드 검사와 뇌와 망막이 사용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 당이라는 사실, ‘간(Liver)’이 혈당 조절의 중요한 장부라는 개념들을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게 당뇨병도 치료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하고 치료를 위해 환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당뇨병 치료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제공과 함께 이해를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병과 당뇨병 치료방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당뇨병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하는 이 원장은 “당뇨 환자들도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당뇨한의원 또는 의료기관 등에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제반증상의 소실과 검사수치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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