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CEO] 대우전자 안중구, 내·외실 잡기 고군분투
[선샤인CEO] 대우전자 안중구, 내·외실 잡기 고군분투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2.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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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30년간 3차례나 사명이 바뀌며 평탄하지 않은 길을 걷던 대우전자. 이제는 대유그룹에 인수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이사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지난 1999년 8월 대우그룹에서 분리, 워크아웃을 거쳐 2002년 대우일렉트로닉스로, 2013년 4월에는 동부그룹에 인수되면서 동부대우전자로 변경됐다.

▲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지난 1999년 8월 대우그룹에서 분리, 워크아웃을 거쳐 2002년 대우일렉트로닉스로, 2013년 4월에는 동부그룹에 인수되면서 동부대우전자로 변경됐다. ⓒ대우전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대유그룹에 인수되면서, 처음 사명인 대우전자로 다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안중구 대표도 부사장직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하며 대유그룹과 함께 대우전자의 청사진을 그리게 됐다.

취임 당시, 그는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노력할 것"이라며 "2020년 이후에는 국내외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먼저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대유그룹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지급받음은 물론, 지난해 4월 성남 물류 센터와 부평 연구소를 각각 183억 원과 151억 원에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내실뿐만 아니라 안중구 대표는 외실에도 공을 들이는 눈치다.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75%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보다 해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우전자는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튀김용 전용 용기'를 채용, 에어프라이어 기술을 적용한 복합 오븐 '프라이어 오븐'의 해외 흥행은 눈여겨볼만하다.

프랑스와 러시아 시장을 필두로 미국, 영국, 쿠웨이트, 페루, 요르단 등 30여 개국에 수출하며 지난 1월 프라이어 오븐의 누적 판매가 10만 대를 돌파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12월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로부터 '홍딩장'(Red-Top Awards)을 수상, 중국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소비자 마음을 잡기 위한 움직임에도 활발하다. 지난해 9월에는 멕시코 시티에서 'K-Pop 파티'를 개최했으며, 올해 1월에는 칠레시장을 겨냥,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홍보대사(Real Ambassadors)를 공개 선정한 바 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제품 라인업을 상호 보완시키기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하는 등 대유위니아와 협업과 시너지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처럼 그간 겪은 아픔을 씻어내듯 내실뿐 아니라 외실도 잡으며 고군분투 중인 안중구 대표의 발걸음에 장밋빛 미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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