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팰리세이드에 '힘 빠진' 싼타페…현대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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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팰리세이드에 '힘 빠진' 싼타페…현대차 '고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2.22 1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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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의 흥행 질주에도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처지에 놓였다. SUV 구매 수요가 대형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로 쏠리면서 출시 된 지 1년밖에 안된 중형 SUV 싼타페가 그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의 흥행 질주에도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처지에 놓였다. SUV 구매 수요가 대형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로 쏠리면서 출시 된 지 1년밖에 안된 중형 SUV 싼타페가 그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래 올 1월까지두 달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4만5000대를 넘어서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지난 1월에는 월 판매량이 5903대를 기록하며 대형 SUV 시장 역대 최다 월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누적계약 대수가 더 늘어 당초 수요 예측치의 두 배가 넘는 5만 대 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인기는 극심한 출고 적체 현상으로까지 이어지며 현대차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다만 팰리세이드의 지나친 인기가 현대차 RV 라인업에는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을 연출, 회사에 적잖은 부담을 안기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가 그 아랫급인 싼타페의 수요 이탈을 부추기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경우 출고가 본격화된 3월부터 월 1만 대 판매 행진을 이어나가며 큰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12월부터는 판매량이 8643대로 주춤하더니 급기야 올 1월에는 7001대로 내려앉았다. 신형 싼타페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이 9013대였음을 감안하면, 그 감소 폭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2.2 디젤 모델을 기준으로 싼타페 인스퍼레이션과 팰리세이드 프레스티지 트림간의 가격차가 거의 없는 영향이 카니발리제이션(판매 간섭)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단 팰리세이드의 흥행은 한지붕 두가족인 기아차의 SUV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그 대상은 모하비와 쏘렌토가 지목된다.

특히 쏘렌토는 지난해 11월 611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팰리세이드가 등장한 12월부터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12월은 5145대로 판매량이 1000대 가까이 줄더니, 올 1월에는 3617대로 전월 대비 30% 가까운 감소세를 보이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의선의 차로 불리며 대형 SUV 시장을 주름잡았던 모하비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모하비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717대에서 12월 617대로 감소했고, 올 1월에는 391대 수준까지 떨어지며 쏘렌토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내 SUV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이 기왕이면 큰 차를 사겠다는 구매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싼타페를 염두에 뒀다가도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비교적 신차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그 선택이 옮겨가는 현상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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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j 2019-02-23 11:06:34
아니요 다들 간과하는게 큰차라서 좋아서 산다고 하는데
물론 그것고 있지요
금데 국내는 크고 고급스런 SUV가 없어요
벤츠나 해외브랜드 쌈타페 크기정도 되는거 사려면 1억입니다
근데 국내는 5천 모하비밖에 없어
왜 이 중간가격대로 파고들어서 차를 안만드는거예요
팰리세이드도 고급스럽기 때문에 어느정도 잘나가겁니다
현대차도 시장개척은 못하고 그냥 안전빵인 중형 쌈타페에만
신경쓰니... 국내 1위 기업이라는 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