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앞다퉈 가며 ‘유저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과감히 지갑을 열기도 하는 게임 유저들을 위한 맞춤형 카드를 제공하고, 대형 게임대회에 힘을 보태는 등 게임업계와의 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우선 게임을 즐기는 주 연령층인 10~30대 시선을 끌만한 디자인을 입힌 신종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넥슨 메이플스토리 체크카드 4종을 지난 21일 선보였다. 카드 플레이트에는 핑크빈, 에티, 슬라임, 물의정령 등 게임 속 등장하는 캐릭터를 삽입했다.
메이플스토리 체크카드는 넥슨캐시를 온라인사이트(모바일 제외), 넥슨닷컴 및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5%를 월 3회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생활 속 혜택을 더했다. 대중교통 월 3만 원 이용 시 5%, 택시 건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5%, 11번가·옥션·G마켓에서 건당 3만 원 이상 이용 시 5%, 스타벅스·이디야커피·CU·GS25·다이소에서 건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5%를 캐시백해준다.
우리카드는 지난 18일 라이엇 게임즈와 업계 최초로 제휴 관계를 맺고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소비층을 위한 신상품 ‘LoL CHAMPIONS KOREA 우리카드’ 2종을 선보였다.
우리카드 역시 LoL을 주로 즐기는 연령층인 10~30대들이 선호하는 업종을 위주로 혜택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최대 1% 청구할인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S-Oil, 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 당 최대 100원 할인 △대중교통, 스타벅스 등에서 10% 청구할인 △패스트푸드·베이커리·영화관·편의점 등에서 10% 할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카드사들이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구미가 당길법한 각종 특전 아이템 등을 준비한 것도 눈에 띈다.
하나카드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체크카드를 오는 4월 30일까지 발급받은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3만 메이플 포인트’ 교환권 및 ‘하나로 모여볼까?’ 의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LoL CHAMPIONS KOREA 우리카드(체크)’를 발급받고 신청일 기준 내달 10일까지 게임전용 캐시 ‘라이엇 포인트(Riot Point, RP)를 처음 결제한 선착순 1만 명에게 챔피언 및 스킨(LoL 인기 캐릭터 5종 및 의상) 쿠폰 1종을 랜덤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스터카드의 경우 한 발 더 나아가 게임 체험 공간 및 대회 결승전 축하공연 후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후원하며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11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 LoL e스포츠 대회인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개최를 기념코자 해당 게임을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 스토어 ‘마스터카드 넥서스(MastercardⓇ Nexus)’를 서울 강남구에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스노우다운 쇼다운(Snowdowm Showdown)’ 1 대 1 게임 모드 플레이 지원, 증강현실(VR)을 활용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 ‘챔피언되기(Become a Champion)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e스포츠인 LoL 제휴카드 출시 등으로 유스(Youth) 고객층 확보를 기대한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관련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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