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광수 "교통사고, 외상없어도 초기부터 치료해야 후유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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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광수 "교통사고, 외상없어도 초기부터 치료해야 후유증 최소화"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2.2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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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겨 방치할 경우 평생 고질병 될 수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유광수 원장. ⓒ미올한의원

교통사고는 다행히 생명을 건진 경우라도 각종 후유증상을 초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미한 사고로 외상이 없는 경우 치료를 등한시하다 후유증상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빈번하다.

“교통사고 이후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각종 후유증상은 사고 직후보다 일정 시간이 경과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가벼운 교통사고의 경우라도 반드시 한의원 또는 병원 등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산본역점 유광수 원장(미올한의원)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의 경중에 관계없이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유 원장이 교통사고 이후 초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각한 외상을 동반한 대형 사고가 아닌 경우 가볍게 생각하거나 또는 분주한 업무 등을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증상의 악화를 초래하는 예를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생기는 후유증은 사고의 규모, 평소에 가지고 있는 증상, 체질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의 악화와 함께 만성화, 고질화 되는 경향을 띠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조기치료를 통해 사고 이후 발생할 후유증을 최소화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통증을 비롯한 제반증상은 발생하지만 각종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발견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예가 많다는 사실이다.

유 원장은 이처럼 후유증상은 있으나 발생원인의 규명이 불명확한 경우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겉으로 드러난 외상은 없을지라도 신체 내부에는 사고의 충격에 따른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한의학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어혈의 발생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의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은 첨단 검사 장비 등을 통해서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이런 경우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어혈과 통증제거’ 및 ‘후유증 예방과 기능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한방물리치료를 비롯해 침, 부항치료,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진 척추와 경추 등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염증제거와 함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침치료, 그리고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한약치료 등을 통해 후유증의 증상 개선 및 신체의 신속한 기능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한방치료는 각종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제반증상을 치료,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진 척추와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와 염증제거와 통증완화에 탁월한 약침치료를 시행할 경우 회복속도가 빠르고 환자들의 치료만족도 또한 높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한방치료의 장점을 설명하는 유 원장은 증상 개선 및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고 후 3주까지는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사고 후 3개월까지 치료의 효과가 발생하므로 3개월까지는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유 원장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교통사고 환자들, 특히 업무 도중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경우 몇 번의 치료로 증상이 나아지면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중단하는 예가 많습니다. 이는 군포, 의왕지역 환자들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단하는 것은 자칫 평생 고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증상 개선 및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최소한 2~3주간 2~3회 이상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하는 유 원장은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진료를 하는 한의원들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교통사고 환자라면 반드시 꾸준한 치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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