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원의 8체질 건강] “안면홍조 치료, 자율신경 조절이 핵심”
[주홍원의 8체질 건강] “안면홍조 치료, 자율신경 조절이 핵심”
  •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2.2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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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치료와 한약 복용 통해 근본적인 발생원인 제거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오래 전에 개봉한 ‘미쓰 홍당무’라는 한국영화가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여교사가 안면홍조라는 핸디캡을 딛고 짝사랑하는 동료 교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일상을 코믹스럽게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 여교사를 절망스럽게 만들었던 안면홍조는 말 그대로 얼굴과 목, 상체 등에 달아오르는 느낌이 나타나고,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가 장시간 동안 붉은 상태로 유지되는 홍반과 달리,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증세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특히나, 추운 겨울철의 경우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와 함께 실내 공기의 건조함이 더해지게 되면 볼이 쉽게 빨갛게 되며, 또 빨갛게 된 볼의 붉은 기가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가려움증·피부건조증 동반, 외모 스트레스로 사회생활 어려움도 초래

이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안면홍조는 특히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동반하는 것은 물론 시시때때로 붉어지는 얼굴로 인해 사람과의 만남을 기피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등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안면홍조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피부 밑 작은 혈관들의 수가 많아지거나 작은 혈관 속으로 흐르는 피의 양이 많아지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히스타민과 같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이 분비되거나 피부 밑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체의 자율신경은 땀샘도 조절하기 때문에 자율신경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생리적인 홍조나 폐경여성에서 나타나는 안면홍조는 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안면홍조 환자의 대부분이 홍조가 주로 뺨을 중심으로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이 부분의 혈관이 비교적 굵고 피부표면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안면홍조 증상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가장 흔히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폐경과 동반되는 안면홍조다. 안면홍조는 폐경 후 여성이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로 폐경 후 발생하는 안면홍조는 개인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발표된 안면홍조 관련 임상연구에 따르면, 폐경 전후 여성의 42%가 안면홍조를 경험하고, 폐경 후 5년 이내인 여성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경 후 안면홍조가 지속되는 기간은 평균 1.5년이었으며 안면홍조가 있는 여성의 25% 정도에서는 증상이 5년 정도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가지 약물도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혈압 약제인 칼슘 통로 차단제, 고지혈증에 사용하는 니코틴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필, 유방암 재발 억제에 사용하는 타목시펜, 전립선암치료제인 류프렐리드나 부세레린,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과 바제독시펜, 항염증제인 경구 트리암시놀론, 파킨슨병에 사용하는 브로모크립틴과 같은 약물 등이 대표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의 발생을 심화(心火)에 인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또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 해서 열은 인체의 상부(얼굴, 가슴 부위)로 뜨고 인체의 하부(소화기관, 비뇨생식기계 부위)는 차가워지는 몸 내부의 온도 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다.

물론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분포한 얼굴의 혈관이 정상인보다 취약한 경우 약간의 심리적, 외부적인 자극에도 쉽게 혈관이 늘어나면서 생기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얼굴에 있는 혈관들이 염증반응에 의해 활성화된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안면홍조의 발생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사 체질진단 후 자율신경 조절 치료, 증상 개선 가능

이를 위해서는 외출할 때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골고루 발라주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의 음용과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피부의 혈관을 확장 시킬 뿐만 아니라 음주 후 알코올을 분해하는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안면홍조를 유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안면홍조는 모세혈관의 확장 및 수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안면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는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장소의 출입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증상 악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 또한 안면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안면홍조의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의사로부터 전문적인 체질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저마다 각기 다른 체질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질 파악 후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여 인체 내 균형을 유지하면서 침 치료와 한약의 복용 등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조절할 경우 증상의 개선은 물론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원인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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