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KB증권은 셀트리온이 2018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 단가 인하분을 4분기에 일시 반영한 영향으로 동(同)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26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20만 4000원)보다 1500원(0,74%) 상승한 20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0.74%) 오른 20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8년 연간 기준 매출액 9821억 원(전년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 3387억 원(전년 대비 33.3% 감소)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2426억 원(전년 대비 11.6% 감소), 영업이익은 440억 원(전년 대비 71.5% 감소)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KB증권은 동사 실적의 원인을 △증설을 위한 1공장 일시 가동 중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공급 단가 산정 방식 변경에 따른 조정 금액 일시 반영 △1공장 증설을 대비한 추가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꼽았다.
KB증권은 셀트리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224억 원(전년 대비 9.2% 감소), 영업이익은 646억 원(전년 대비 44.6% 감소)으로 단가 조정에 의한 매출 하락세는 회복하겠지만, 1공장 가동 중단의 여파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액은 증설 이전의 설비가 올 2월부터 본격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 다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추가된 설비는 10월부터 매출액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따른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 3258억 원(전년 대비 35.0% 증가), 영업이익은 5164억 원(전년 대비 52.5%)으로 완연한 실적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KB증권 이태영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9만 원에서 26만 5000원으로 8.6% 하향한다”라며 “초기 예상 대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추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