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언의 한방당뇨건강] "당뇨병 진단받은 초기는 당뇨 치료의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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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언의 한방당뇨건강] "당뇨병 진단받은 초기는 당뇨 치료의 최적기"
  • 이승언 리우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2.27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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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뇨, 임마름 등 당뇨병 초기증상 원인인 요당부터 치료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승언 리우한의원 원장)

과거 ‘부자병’으로 불리던 당뇨병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제는 ‘국민병’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뇨대란’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머지 않아 당뇨병으로 인한 재앙이 닥칠 것이란 무서운 소리마저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당뇨한의원 개원 이후 최근 들어 한의원에 당뇨병으로 내원하는 30~50대 연령의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혈당관리에만 몰입하면 합병증 예방, 치료 어려워

당뇨병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이들 환자들이 처음 당뇨병을 진단 받게 되는 경로는 대부분 2가지로 파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평소 아무런 당뇨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등 자각증상이 없었지만, 혈당 수치가 당뇨병의 범주에 해당된 경우다.

두 번째는 단기간에 갈증이 심하고 체중이 감소하며 밤에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탓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곤함이 증가, 몸에 이상 유무가 궁금해 가까운 내과에서 검사를 받아 당뇨병을 알게 되는 경우다.

이처럼 같은 당뇨병 환자라도 당뇨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와, 당뇨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들 환자의 가장 큰 차이는 혈당과 요당을 통해 이해 할 수 있다.

‘당’은 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 혈관을 통해 인체 내 각각의 조직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혈액속의 당을 “혈당”이라고 하고, 이러한 에너지원인 당이 소변으로 손실될 때 “요당”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신경을 많이 쓰거나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뇌와 망막’의 휴식이 부족하고 과로하게 되는 탓에 이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인 “당”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이 때 내 몸의 간에서는 혈액 속으로 당을 보내게 되고 이로 인해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바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당뇨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건강 검진을 통해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 필요한 당을 적정하게 공급하지 않고 인스턴트 음식 또는 야식, 불규칙한 식습관을 지속하며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당뇨병의 증상은 더욱 진행이 된다.

그리고 몸에서 건강의 유지를 위해 사용되어져야할 에너지원인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요당이 발생하게 된다. 요당의 발생이 지속되면서 당뇨 증상을 느끼게 된다.

내 몸에 사용되어져야 할 귀중한 당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면 밥을 먹어도 금방 배가 고프고, 당이 빠져나갈 때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 심한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로 인해 소변 또한 자주 보게 된다.

또한, 우리 몸은 필요한 당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하는 탓에 그 과정에서 살이 빠지게 된다.

이같은 당뇨병 초기 증상 이외에도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극심한 피로감 또는 눈의 충혈, 손과 발의 저림, 시력저하, 탈모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의 정확한 이해 통해 적절한 치료 시행해야

하지만 문제는 당뇨병 진단을 받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이 두려움과 걱정을 느낄 뿐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는데 있다.

대다수가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얻은 일방적인 정보나 세간에 회자되는 근거 없는 정보 등을 통해 오로지 혈당만을 낮추려는데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정확한 당뇨병 치료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 기술한 내용을 통해 혈당과 요당의 차이를 이해했다면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초기에 오로지 혈당만을 낮추는 관리만 하기보다는 요당을 치료할 것을 권한다.

이와 함께 혈당이 상승하게 된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문제를 파악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병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당뇨병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당뇨병을 알게 된 그 순간이 치료하는데 최적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당뇨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적절한 치료를 실천하는 순간, 당뇨병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승언 원장은...

리우한의원 원장으로 한의학적인 이론에 입각한 당뇨 한약의 처방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당뇨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최근 당뇨병 치료 길잡이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를 출간했다.

서울시한의사회 국제이사로 활동 중이며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당뇨병 치료 논문을 발표하고 MBC, KBS 등 다수의 방송에서 당뇨병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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