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김정은·트럼프 친교만찬…북미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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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김정은·트럼프 친교만찬…북미회담 시작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2.27 17: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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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북미회담으로 정치권도 변화…냉전 공작정치 위축될 것"
손학규 "북미회담, 스몰딜 우려…빅딜 성사시켜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노동신문)

김정은·트럼프 오늘 친교만찬…북미회담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 친교만찬으로 북미정상회담의 막을 올린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 이어 28일 오전부터 단독회담, 확대회담, 오찬을 연이어 가지고, 이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하노이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주베트남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것 외에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11시(현지시간)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의 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을 만난 뒤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가졌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이해찬 "북미회담으로 정치권도 변화…냉전 공작정치 위축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큰 변화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냉전체제에 의존해 음해 공작을 했던 정치 세력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한여름에 얼음이 녹듯 얼음장을 들고 있어 봐야 소용없는 정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본다"면서 "오늘 저녁 만찬과 내일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만 나와도 이제는 한반도에 새로운 전기가 찾아오고, 다시는 지난 분단 체제처럼 돌아가지 않는 중요한 역사적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남북경제협력이 이뤄지고 한국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뉴시스

손학규 "북미회담, 스몰딜 우려…빅딜 성사시켜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북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대북제재 해제, 경제협력을 보장하는 빅딜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 회담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고 한반도 평화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영변 핵시설‧풍계리 핵미사일 실험장 폐기와 연락사무소 설치 및 종전선언을 바꾸는 스몰딜(부분합의)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손 대표는 "빅딜로 동북아 평화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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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찬 2019-02-28 11:16:05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내 정계 반응을 잘 다뤘네요. 자유한국당 등 다른 당과 각 계층의 반응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