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北美 정상회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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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北美 정상회담 결렬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2.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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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제제완화 요구…비핵화 줘야 가능"
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한선교 내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28일 종료됐다.

앞서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6월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해 합의문을 발표키로 했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자의 숙소로 복귀했다.

백악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양측은 미래에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혀 회담 결렬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렬 이후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렬 이유에 대해 "(북한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완전하게 제재를 완화할 준비는 안 돼 있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를 우리에게 줘야지만 우리도 제재완화를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바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진전이 이뤄졌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다"며 "저는 더 많은 걸 요구했고 김 위원장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사무총장에 내정된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사진은 지난 27일 전당대회 의장을 맡았을 때 모습. ⓒ뉴시스

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한선교 의원 내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후 첫 당직 인사로 한선교 의원(4선·경기용인병)을 사무총장에 내정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KBL프로농구연맹 총재 등을 지냈다. 당 홍보기획본부장과 상임전국위·전국위 의장을 지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친박계로 알려졌지만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한편 한 의원은 오는 3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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