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경교장에서˝…文정부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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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은 경교장에서˝…文정부에 촉구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03.03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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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 3·1절 100주년 기념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사단법인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민중당(옛 통합진보당), 우리사회연구소 등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경교장 복원 약속을 이행해 달라. 아울러 다가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선열들의 독립정신이 깃든 임정 마지막 청사 경교장 앞마당에서 개최할 것을 간곡히 제안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서 세워져 다음달 11일 100주년을 맞는다.

김인수 경교장복원추진위 상임대표는 이날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1층 바불마루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 및 경교장 복원 이행 촉구 대회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2017년 12월 16일 중국 충칭 임정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복원을 약속하고도 침묵하면서 며칠 전엔 백범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사실은 임정 국무회의가 십 수차례 열린 경교장이 더욱 더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 3·1절 100주년 기념식 및 경교장 복원 이행 촉구 대회가 1일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 1층에서 열렸다. 사진은 만세삼창을 하는 최명선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추진위원ⓒ시사오늘(사진 제공 =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
▲ 사단법인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민중당(옛 통합진보당), 우리사회연구소 등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3·1절 100주년 기념식 및 경교장 복원 이행 촉구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사오늘(사진 제공=경교장복원추진위)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 16일 중국 충칭임정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 후손과 만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중국 각지에 흩어진 과거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경교장 복원도 임정기념관 건립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경교장은  중국 상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해방후 환국해 사용한 마지막 청사로 2005년 사적 465호로 지정됐다. 

김 대표는  “경교장은 소유주인 삼성을 비롯해 온갖 방해세력과의 24년의 투쟁 속에 참으로 어렵게 문화재 지정을 받아 겨우 내부 복원을 마쳤으나 아직도 정상 복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민주당은 복원을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후 지금까지 5차례 경교장 방문 초청장을 보냈으나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교장 복원 이행 및 임정 100주년 기념식 경교장 개최를 거듭 제안했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3·1혁명 100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번 백범 김구 선생님의 커다란 기개와 용기를 생각하게 된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도 굳세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경교장이 정부의 약속대로 빨리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인수 경교장복원추진위 상임대표,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외에도  권오창 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민주화운동 원로인 고민영 목사, 유경석 아리랑협동조합 이사장, 최명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공동대표, 송순섭 명창,  김평부 대금 연주가, 신재현 경교장복원추진위원 등이 참석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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