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두산그룹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4일 밝혔다. 향년 87세.

故 박 명예회장은 1932년 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51년 6·25전쟁 당시 해군에 자원 입대해 참전용사로 활약한 바 있으며, 군 제대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귀국한 뒤에는 한국산업은행에 입사했다.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에 들어간 건 1963년, 박 명예회장은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두산그룹에 입사한 이후 한양식품 대표, 동양맥주 대표,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쳤고, 1981년 두산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빈소는 오는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과 영결식은 7일, 장지는 경기 광주 탄벌동 선영이다.

유족은 아들 정원(두산그룹 회장), 지원(두산중공업 회장), 딸 혜원(두산매거진 부회장)씨 등 2남 1녀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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