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알페온’ 실적 저조 위기…파격 서비스로 돌파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지엠, ‘알페온’ 실적 저조 위기…파격 서비스로 돌파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5.1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최고 수준 차량 보장, 무상보증 대폭 확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 한국지엠의 알페온이 실적 저조의 위기를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로 돌파하려고 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전략 모델 준대형 세단 ‘알페온’이 이렇다 할 신차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호조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분주하다.

올해 1~4월 알페온의 판매량은 총 4740대로 경쟁차종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는 상태다. 심지어 신형 그랜저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내수판매대수도 22.9%가 감소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은 판매 증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지엠은 5월부터 6월 두 달 동안 알페온 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보장하는 ‘월드 클래스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알페온 구매 후 3년이 지난 시점의 중고차 가치를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가치 50% 보장해 주는 고객 서비스다.

알페온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차량 출고일 기준 만 3년 후 SK엔카를 통해 중고차를 매매할 경우 중고차 가격 최대 50%까지(3년 6만km이내 무사고 기준) 차량 가치를 보장해 준다. 별도의 할부 프로그램 가입 없이 모든 구매자에게 자동 부여시켜 혜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무상보증 적용 부분을 대폭 확대 시켰다. 일반적으로 동력계통에 한해 5년 또는 10만km로 한정됐던 무상보증 기간을 일반 부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동급 최초로 일반부품 및 동력계통 주요 부품에 대해 5년 또는 10만km 무상보증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지엠은 이 기간 동안 알페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신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상담 신청 후 알페온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5명에게 구입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처럼 알페온의 파격적인 서비스는 최근 국산 준대형급 시장에서 경쟁차 대비 판매량이 떨어진 대목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4월까지 알페온의 판매량은 동급모델인 현대차 그랜저(4만741대), 기아차 K7(9512대) 등에 비해 저조하다. 지난달 알페온은 1005대가 판매되 3월에 비해 22.9%가 감소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