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이 당대표가 돼야 하는 3가지 이유ⓛ>탈지역주의와 부자당 이미지 걷어낼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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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이 당대표가 돼야 하는 3가지 이유ⓛ>탈지역주의와 부자당 이미지 걷어낼 적임자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1.06.07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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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체제로 바뀌며 탈지역주의 노력
한나라당, 지도부 영남인 독식하며 개선노력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 탈지역주의와 부자당이란 이미지를 털어낼 적임자는 원희룡 뿐이다

4.27 재보선 이후 한나라당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사퇴하고, 새로운 지도부가 나섰으나 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여론조사기관이 공개한 조사를 보면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민주당에 뒤쳐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도 계속해서 하락세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때문에 7.4 전당대회가 한나라당으로서는 중요한 시점이 됐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사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 한나라당이 지금의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솔직히 이뿐이다.

그렇다면 어떤 인사가 당 대표에 올라야 나락으로 떨어진 한나라당을 구할 수 있을까. 당이 처한 현실을 보면 해답을 구할 수 있을 듯싶다.

우선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뇌리에 민주당과 더불어 ‘지역주의 정당’이란 인식이 존재한다. 좀 더 명확히 얘기하자면 한나라당은 영남당, 민주당은 호남당이란 등식이 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도 박희태 안상수 등 당대표는 영남인이 맡아왔다. 당 요직도 대부분 영남인들로 채워졌다.

반면 민주당은 당 대표가 호남출신 정세균에서 손학규로 바뀌었다. 당 지도부도 수도권 중심의 인물로 탈바꿈시켰다. 국민의 눈에는 적어도 이런 행보가 ‘탈지역주의’를 위한 노력으로 비춰졌다.
이런 행보를 돌이켜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도 당연하다 싶을 정도다.

한나라당이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필수조건은 탈지역주의를 보여줘야 한다. 당 대표로 거론되는 사람들 중 탈지역주의를 표방할 수 있는 인사는 몇 안된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전제가 따른다. 한나라당은 ‘웰빙당’, ‘부자당’으로 인식돼 있다. 탈지역주의와 더불어 부자당이란 이미지를 털어낼 수 있는 인사가 당 대표에 올라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수권정당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다.

필자의 머릿속에는 여기에 적합한 인사가 ‘원희룡’을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는다.<계속>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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