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은행 ‘뱅크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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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저축은행 ‘뱅크런’ 사태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6.10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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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최혜경 기자]

검찰 수사 소식에 대량 예금인출 사태를 겪고 있는 프라임 저축은행에서 이틀 동안 880억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예금인출 수요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1900억원을 확보하고, 저축은행중앙회에 긴급 유동성 자금 900억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난 8일 검찰이 불법 초과 대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하루에만 500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갔고, 9일에도 380억원이 인출됐다. 또, 영업점 5곳에서 하루 예금인출 인원을 200~250명으로 제한하자 예금자들이 인터넷뱅킹으로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금감원이 지적한 초과대출 부분에 대해 시정 조치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주주가 불법대출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횡령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저축은행중앙회는 직원들을 점포에 보내 원리금 5000만원 이하 예금은 보호된다는 점을 들어 설득하고 있지만 예금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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