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안전 위협…제주공항 주차장 안전시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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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안전 위협…제주공항 주차장 안전시설 지적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1.06.1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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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정훈 기자]

확장공사 중인 제주국제공항 내 렌터카 주차장과 인접 도로 사이 안전시설이 전혀 없어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 대표들이 한국공항공사에 안전시설 확충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제주지역 렌터카 업체 대표 30여명은 10일 제주공항 렌터카 이용객 안전 및 편의시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공항공사 제주본부를 방문, 렌터카 주차장과 연결된 인접도로에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등 보행 안전시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렌터카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이용객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장마철 등 비 내리는 날씨를 대비해 가림막 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렌터카업체 사장은 “제주는 관광산업이 주 수입원임에도 관문인 제주공항에는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시설은 전무하고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탁상행정만 하지 말고 현장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유재복 공항공사 제주본부장은 “완공되기 전까지 일부 불편하더라도 서로가 조금씩 감수해야 빨리 공사가 완공될 수 있다”며 “현장 확인을 거쳐 안전상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제공항은 오는 201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청사를 비롯한 주차장, 고가도로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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