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경쟁사 제품 판매하지 말라” 압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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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경쟁사 제품 판매하지 말라” 압력 논란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6.1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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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동서식품이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에서 경쟁사 제품 판매를 막기 위해 업주들을 돈으로 매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1위 업체 동서식품을 상대로 영업방해와 고객 유인행위 등으로 다음달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동서식품이 지방의 한 중소형마트에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제품을 받지 않으면 달마다 50만 원씩 현금을 주고 각종 판촉행사를 지원해주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실제 지원금을 준 사례도 많다고 보고 동서식품의 영업방해 행위가 지나치다고 판단, 공정위에 시정요청을 위한 제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남양유업의 주장에 동서식품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현재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은 5%도 되지 않는다”면서 “과도한 대응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동서식품은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커피믹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프렌치카페를 출시하며 뒤늦게 커피믹스 시장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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