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러시아 10억 달러 규모 조선소 건설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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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러시아 10억 달러 규모 조선소 건설 MOU 체결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6.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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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STX가 러시아 국영 조선소 USC와 러시아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TX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에서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USC사로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약 10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는 STX가 조선소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두 담당하는 턴키 베이스로 진행된다.

STX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신규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는 국가가 브라질, UAE 등 다양하다고 밝히면서 향후 전 세계적으로 이 같은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을 시작으로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 대부분이 자국에 조선소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조선소 건설 및 운영 등에 축적된 기술이 없어 자체적으로는 신규조선소 건설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신규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한 USC사는 STX의 조선소 건설 경쟁력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TX는 중국 다롄에 550만㎡ 규모의 초대형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STX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는 주조,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은 물론 해양플랜트 건조까지 조선해양 전분야의 공정을 수행하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조선산업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TX 관계자는 “자원부국들의 신규 조선소 건설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향후 STX의 추가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STX는 초대형 조선단지 건설 경쟁력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용도와 목적에 맞는 맞춤형 조선소를 건설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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