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바마 대통령, 마음속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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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오바마 대통령, 마음속 멘토˝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6.29 17: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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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아버지, YS, 김수환, 안중근, 루즈벨트 꼽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출마자들. 좌로부터 홍준표 남경필 박진 권영세 원희룡 유승민 나경원

한나라당의 7.4 전당대회 후보들은 29일 MBC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자신들의 멘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후보는 "제가 대학 2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는 어렵고 힘든 세월을 살아가면서도 저희들에게 참으로 잘해주셨고 바르고 강단 있게 사셨다"며 자랑스럽게 아버지를 멘토로 내세웠다. 홍 후보는 "내 아들들에게도 인생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나경원 후보는 "고(故)김수환 추기경"이라면서 "김 추기경은 평생 사랑을 화두로 삼고 생활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 추기경은 사랑이 머리와 입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고 하셨다"면서 "정치도 머리나 입이 아닌 가슴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비서진에 속했던 박진 후보는 역시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민주화투쟁, 대통령 직선제로 이어진 역사에 큰 장을 마련한 분으로 인간적 매력이 넘친다"며 "결단력과 정직성을 배워 큰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영세 후보는 문민정부 당시 김정남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꼽았는데 "김 선배가 '여민유지(與民由之)'라는 글을 하나 주셨다"며 "장부가 뜻을 세워 국민과 큰 길을 간다는 뜻으로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남경필 후보는 미국 대공황 당시 뉴딜정책을 실시해 돌파구를 마련한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멘토라고 답했다. 남 후보는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을 가장 압축적으로 성장시킨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면서 존경심을 표했다.

유승민 후보는 '이또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와 영국 보수주의 창시자인 에드먼트 버크를 멘토로 들었다. 유 후보는 안중근 의사가 위기의 순간에 목숨을 던지라고 강조했던 점도 언급했다.

원희룡 후보는 자신과 같이 40대 젊은 정치인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 소수계 출신 대통령으로 미국을 하나로 통합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벤치마킹하면서 마음 속 멘토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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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rjv 2011-06-29 19:16:35
동해안남해안경치좋고여름철시원하고겨울철선선합니다오래전부터좋은분들많으십니다허나일본이랑가까와흐릿합니다그래서노력많이한분들이일많이하십니다좋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