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의 '쓴' 김치와 한미 FTA
스크롤 이동 상태바
차명진의 '쓴' 김치와 한미 FTA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7.02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뉴시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과거 미국 방문시 현지인이 내놓은 '쓴' 김치 추억을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소개하며 한미 FTA의 빠른 발효를 에둘러 주장했다.

[국회의원 차명진의 의정단상] FTA와 김치

정치지망생 시절, 국무성 프로젝트로 한 달간 미국을 다녀온 적이 있다.
자원봉사 하는 분이 버지니아주의 자기 집 저녁식사에 나를 초대했다.
안주인께서 나를 위해 특별요리를 준비했단다.
냉장고 맨 밑칸에서 소중히 밀폐용기를 꺼낸다. 김치다.
한입 가득히 베어 물었다. 1년은 묵혔나보다. 시다 못해 쓰다.
"딜리셔스(delicious)!"를 연방 외치며 입에 꾸역꾸역 넣었다. 환하게 웃으며….
아, 그 고역이란!

한-EU FTA가 발효됐는데, 유럽 슈퍼마켓에서 한국김치가 인기란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그때 그 분들도 진짜 김치맛을 알겠지.
참! 지금의 나였다면 그때완 달랐을 것이다.
부인께 정중히 프라이팬과 들기름, 그리고 돼지고기나 햄 약간을 부탁한다.
프라이팬에 약한 불을 켜고 기름을 두른 후, 잘게 썬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는다.
맛을 보여주며 이렇게 얘기한다. “김치도 맛있지만, 김치볶음도 맛있습니다.”
국회의원 차명진(부천 소사)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