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선 돌파’ 중국 증시,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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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선 돌파’ 중국 증시, 상승세 이어갈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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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대 통해 ‘소비 활성화·감세·고용안정’ 피력
국내 증권가 “6%대 성장 목표 달성 가능성 높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임영빈 기자]

중국이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개최해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6.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중국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중국이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개최해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6.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중국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중국이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민대)를 시작했다. 한해 중 가장 큰 정치 행사인 이번 전민대에서 중국은 경기 안정화에 집중할 것임을 발표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확대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며 향후 추가적인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6일 중국 증시는 장 개시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0.2% 오른 3060.43으로 장을 시작했다. 선정성분지수와 차이넥스트도 전장 대비 각각 0.47%, 0.5% 상승한 9640.95와 1684.97로 출발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미중무역분쟁의 여파로 인해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었다. 연초 3480선으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말에는 2490선까지 떨어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2019년 들어 반등에 성공, 올 3월 3000선에 다시 진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리커창 총리는 전민대에서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기존의 ‘6.5% 전후’에서 ‘6,0~.6.5%로 낮춰 제시했다. 단, 신규고용 목표를 1100만 명으로 유지한 만큼 향후 서비스업에 대한 비중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박춘영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중국 정부의 성장목표는 완만한 감속성장이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경기하강을 방어하고 안정을 모색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앞으로 중국 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는 내수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경기부양 정책을 바탕으로 소비와 투자가 회복된다면 수출 부진으로 인한 성장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5일부터 열린 전인대를 비롯해 이달 말 열릴 미중 정상회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CSI)의 중국 상하이A주 편입 확대 등 각종 호재가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KB증권 김수현 연구원도 “올해 중국 주식시장 상승세는 지난해 중국시장을 압박해왔던 대내외 리스크가 점채 해소되면서 시장 참여자의 정책 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며 “정책효과가 가시화되면서 4분기 초까지 상해종합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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