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CJ제일제당, 여직원 비율 최하…대상, 女임금 남성의 절반 불과
[여성의 날] CJ제일제당, 여직원 비율 최하…대상, 女임금 남성의 절반 불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3.0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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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격차 비교① 식품업계
오뚜기 여직원 근속연수 남성보다 길고 동원F&B는 여성임원 0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시사오늘〉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식품업계, 제과업계 내 성 격차를 업체별로 분석하고, 그 수치를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봤다. ⓒ 시사오늘
〈시사오늘〉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식품업계, 제과업계 내 성 격차를 업체별로 분석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과 이후의 그 수치를 비교해 본다 ⓒ 시사오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성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특히 국민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사내 성차별 문제는 수차례 지적되고 있음에도 쉽사리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는 다른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성평등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식음료업계도 마찬가지다. <시사오늘>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식품업계, 제과업계 내 성 격차를 업체별로 분석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과 이후의  수치를 비교해 본다.

文 정권 출범 전후…
변한 게 없는 CJ제일제당
여직원 비율 확대한 대상
임금격차 개선한 오뚜기·동원F&B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직후인 2017년 3분기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한 여직원(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기간제 근로자)수는 1310명으로, 전체 직원 중 22.46%를 차지했다.

1년이 지난 2018년 3분기에는 여직원 수가 1599명으로 늘었지만 남직원 수도 함께 증가하면서 전(全)직원 중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과 같은 22.46%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직원 비율은 식품업계 최하 수준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의 남직원 임금 대비 여직원 임금(1인 평균 급여액)은 2017년 3분기 94.87%에서, 2018년 3분기 94.67%를 기록하며 소폭 악화됐고, 같은 기간 남녀 평균 근속연수 차이(여직원 평균 근속연수-남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3.05년에서 -2.75년으로 줄었다. 여성 임원 수는 13명에서 12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동원F&B 등 식품업체 2017년 3분기, 2018년 3분기 보고서 분석 자료 ⓒ 시사오늘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동원F&B 등 식품업체 2017년 3분기, 2018년 3분기 보고서 분석 자료 ⓒ 시사오늘

대상의 여직원 비율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 3분기 기준 대상에 재직한 여직원 수는 3230명으로, 전체 직원 중 55.37%를 차지했으나 2018년 3분기에는 60.31%로 늘었다.

반면, 남직원 임금 대비 여직원 임금은 2017년 3분기 53.77%에서 2018년 3분기 51.79%로 떨어졌다. 남녀 임금격차가 심화된 것이다. 대상의 남녀 임금격차는 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남녀 평균 근속연수 차이도 -5.1년에서 -5.2년으로 확대됐다. 여성 임원 수는 3명으로 동일했다.

오뚜기와 동원F&B는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여직원 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남녀 임금격차는 대폭 개선됐다.

오뚜기의 전체 직원 중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분기 67.25%에서 2018년 3분기 66%로, 같은 기간 동원F&B는 66.06%에서 64.08%로 각각 줄었다.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의 경우 오뚜기는 2017년 3분기 57.89%에서 2018년 3분기 63.16%, 같은 기간 동원F&B는 59.00%에서 61.36%로 증가했다.

다만, 양사는 남녀 평균 근속연수 차이에서 엇갈렸다. 오뚜기는 2017년 3분기 -0.3년에서 2018년 3분기 0.2년으로 여직원의 근속연수가 남직원의 근속연수를 추월했고, 같은 기간 동원F&B는 0.9년에서 0.7년으로 감소했다. 여성 임원 수는 오뚜기가 1명, 동원F&B는 0명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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