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문 대통령 7개 부처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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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문 대통령 7개 부처 개각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3.0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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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거제 패스트트랙 추진시 의원직 총사퇴 불사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주연 기자]

청와대가 8일 정부 부처 7곳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뉴시스
청와대가 8일 정부 부처 7곳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59)·진영(69·사법고시 17회)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에 각각 내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61·행정고시 23회) 중앙대 교수가 발탁됐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55)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61·행정고시 28회)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조동호(63)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각각 낙점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61) 세계해사대학교 교수가 기용됐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이의경(57) 성균관대 교수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57) 아주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의 초대 장관은 유임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후보자는 언론인 시절부터 쌓아온 경제 식견을 토대로 재벌개혁,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며 "제2벤처붐 조성과 소상공인 육성·지원, 대·중소기업 상생 등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진 후보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등으로 수년간 활동해 관련 정책·조직에 대한 이해가 깊고 탁월한 정무감각을 지녔다"며 "자치분권·균형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가재난관리체계 혁신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라며 "남북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선거제 패스트트랙 추진시 의원직 총사퇴 불사할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 개혁법안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 “의원직 총사퇴를 불사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분권에 대한 논의 없이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태우겠다는 것은 대통령 독재 국가시도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제1야당을 패싱한 채 패스트트랙을 거래하는 선거법 쿠데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은 한국당이 오는 10일까지 선거제 개혁 법안 관련 협의를 하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민주당은 공정거래법 등 10여개 법안도 야 3당과 함께 패키지 형식으로 패스트트랙을 태우겠단 방침을 내놨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패키지 추진) 관련 법을 보면 결국 청와대발 공포 정치를 획책하는 실질적으로 또 다른 옥상옥의 제도가 될 수 있는 공수처법, 검경을 실질적으로 갈라치기하는 사법개혁법안, 안보무력화를 시도하는 국정원법, 기업을 정치에 옭아매는 공정거래법 등"이라며 "멋대로 모든 법안들을 자신들 입맛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무시하는 멋대로 하는 여당 태도에 거듭 경고하지만, 의원직 총사퇴를 불사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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