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언의 한방당뇨건강] "당뇨 치료를 위해 스스로에게 명의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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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언의 한방당뇨건강] "당뇨 치료를 위해 스스로에게 명의가 되자!"
  • 이승언 리우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3.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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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생활습관의 병’ 인식,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승언 리우한의원 원장)

얼마 전 대한당뇨병학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당뇨 환자 수는 350만 명이며 이 중 상당수가 30~40대의 젊은 환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젊은 층의 당뇨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해치는 식사 습관 또는 과음, 운동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혈당관리에만 집중하면 당뇨치료, 합병증 예방 어려워

하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이 발병한 사실을 알게 된 대다수 30~40대 현대인들은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당뇨 치료를 위한 음식 관리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당뇨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과 평생 생활관리에 대한 걱정 속에서 당뇨병이 어떤 질병인지에 대한 이해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왜 당뇨병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원인을 찾아 볼 경황도 없이 그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오로지 “혈당 관리만”을 염두에 둔 타협점을 찾게 된다.

이런 이유로 당뇨병이 발생한 원인이 서로 다르고 몸 상태도 서로 다르지만 대부분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 관리는 다음과 같은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시작되고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첫째로 당뇨에 좋다고 하거나, 혈당을 내려준다고 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게 된다. 이 경우 굳이 본인의 선택이 아니어도 가족 및 주변의 지인들이 추천해 주는 경우가 아주 흔하다.

두 번째로 당뇨병 진단 받은 초기엔 음주도 줄이고, 운동도 해보고, 식이관리도 하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 습관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세 번째는 당뇨약은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걱정에 초기에는 생활관리와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극복하고자 하지만, 6개월이 넘어가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 결국 당뇨약을 복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 혈당조절은 오로지 '약'에만 의존하고, 생활 관리는 전혀 하지 못하게 되며 약물의 내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약물의 복용량만 증가하게 된다.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과 당뇨병 치료방법을 모르는 탓에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발병한 당뇨병이 5년 이상 진행되고 안과질환, 발 저림, 피로감, 간 기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제야 다시 당뇨한의원 등을 찾아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켜줄 명의를 찾게 된다.

흔히 만성 대사 증후군으로 불리는 당뇨병은 결국 “생활습관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내 몸에서 사용되어지는 소중한 에너지원인 “당”의 사용과 저장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 “생활습관의 잘못”을 찾아 바로잡아 주어야 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스로의 잘못된 생활 습관을 찾아서 바로 잡아주는 자기 자신이 당뇨병을 극복시켜줄 명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혈당상승 유발한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 당뇨 치료의 기본

당뇨병 환자들의 대부분은 당뇨 합병증에 대한 걱정에 혈당만을 낮추기 위한 식생활 관리 및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같은 관리만으로는 혈당관리는 물론 당뇨병의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

당뇨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처음 혈당의 상승을 유발했던 잘못된 생활 습관을 찾아서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수면패턴, 야식 및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자신에게 문제가 되는 가장 중요한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당뇨 치료의 시작이다.

당뇨병 초기엔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당뇨 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당뇨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라면, 개인별 문제가 된 장부 기능의 문제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요당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

당뇨한의원 개원 이후 지금까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증상을 악화시킨 수많은 당뇨 환자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치료과정을 통해 스스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은 30~40대 당뇨병 초기 환자들에게서 한의원에서 치료가 끝날 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당뇨병을 치료하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찾아서 앞으로의 건강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혈당, 당뇨에 좋다는 음식보다 내 몸에 맞는 건강 습관을 알게 된 만큼 내 자신의 건강에 대한 노력과 몸의 회복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내 몸에게 좋은 명의가 되겠습니다.“

당뇨병의 진단을 받은 환자들, 그리고 당뇨병 치료방법을 모르는 환자들이라면 당뇨 치료를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말이라 여겨진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당뇨병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당뇨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등을 제대로 알고 실천할 때 당뇨 치료는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승언 원장은...

리우한의원 원장으로 한의학적인 이론에 입각한 당뇨 한약의 처방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당뇨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최근 당뇨병 치료 길잡이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를 출간했다.

서울시한의사회 국제이사로 활동 중이며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당뇨병 치료 논문을 발표하고 MBC, KBS 등 다수의 방송에서 당뇨병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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