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국내 최초 교육용 빅데이터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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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나인, 국내 최초 교육용 빅데이터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구축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3.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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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구현한 학습 경로 추천 개념 ⓒ 비트나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구현한 학습 경로 추천 개념 ⓒ 비트나인

비트나인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교원의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교육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비트나인은 2017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빅데이터 관리에 최적화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개발 1년 만에 수십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달 출시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인 교원 ‘REDPEN AI 수학’에 도입된 비트나인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AI를 이용해 학생 개인별로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한 개인화 솔루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 학습지 모델이 진도에 따라 획일적 교과과정을 집행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새로운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에선 학습자 모두 각기 다른 맞춤형 수업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원그룹에서 지난 34년간 축적한 수억 건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학습 습관 패턴을 분석해 학습과정을 AI 선생님이 관리할 수 있는 지식 체계(Knowledge Graph)를 구축했다.

새로운 학습체계에 따르면 학습자의 교과목, 영역, 단원, 개념단위, 문항 등과 학습자의 학습 결과에 대한 상관관계를 그래프 형태로 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 저장·분석해 학습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과거의 데이터베이스는 소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로 테이블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기 때문에 데이터간 상관관계를 파악하는데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각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방식이 점과 선으로 연결된 그래프를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교육용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빅데이터의 저장·관리만이 아니라 학습 과정에 이뤄지는 행동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최적 경로를 AI가 추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실시간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금까지 불완전했던 개인별 학습 서비스를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비트나인 측은 설명했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빅데이터를 현업에서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의 구조를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에 용이하게 바꾸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각종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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