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에 집중하는 이통사, 왜?
'자율주행차'에 집중하는 이통사, 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3.1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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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시장규모 1300조..."5G와 결합한 미래 먹거리로 최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이통사가 '자율주행차'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승종
이통사가 '자율주행차'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승종

이통사가 '자율주행차'에 집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자율주행차에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시연에서 사용된 5G 자율주행차 'A1'(에이원)은 강변북로-영동대교-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거리를 25분 동안 스스로 주행했다.

특히 일반 도심도로인 영동대교에서는 전·후·측방 차량의 끊임없는 차선변경, 끼어들기에 실시간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환경 인식' 능력이 돋보였다.

이는 장착된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다(Radar)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해 주행 위험도를 판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시사오늘
LG유플러스는 이날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시사오늘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ACE Lab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대 자동차가 등록돼 있고 한해 130만 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며 "전체 교통사고의 90%가 운전자 부주의가 원인으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를 좀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서 부주의에 대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율주행차는 교통사고 제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KT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고군분투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와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 바 있다.

SK텔레콤과 토르드라이브는 국내에서 △서울 도심 혼잡지역 대상 자율주행 셔틀 차량 구축 △도서 산간 지역의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 공급 △물류·배송 기업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Last Mile, 고객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구간) 자율주행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 '5G 리모트콕핏'(5G Remote Cockpit)을 공개했다.

또한 자율주행 및 5G 기술로 운전자의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시연에도 성공했다. 5G 리모트콕핏은 5G-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을 통해 차량 및 도로 인프라를 원격 관제하는 시스템으로 도로 위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자율주행차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시장성'과 '5G'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IHS마킷의 분석에 따르면 자율주행시장은 오는 2020년 221조 원, 2035년 134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통사가 주력하고 있는 5G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의 특징을 가짐에 따라 자율주행차에 필수요건으로 자리 잡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미래먹거리로 5G와 관련성이 깊은 자율주행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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