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허준 "교통사고 후유증, 신체 내부손상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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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허준 "교통사고 후유증, 신체 내부손상 치료 중요"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3.1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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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원인 찾아 맞춤치료하면 증상개선, 빠른 회복 가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허준 원장. ⓒ경희허준한의원
허준 원장. ⓒ경희허준한의원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라는 표현이 있다. 말을 못하는 사람이 안타까운 마음을 하소연할 길이 없어 속만 썩이듯 한다는 뜻으로 답답한 사정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만 괴로워하며 걱정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규모와 상관없이 작은 충격만으로도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반증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각종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꾀병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흔하다는 사실이지요. 따라서 이런 경우 손상부위의 상태를 진단하고 정확한 발병원인을 찾아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후유증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치료 한의원 케어카 불광역점 허준 원장(경희허준한의원)은 교통사고 발생 후 후유증상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는 발병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라 증상에 맞는 맞춤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이 이처럼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시 정확한 원인 파악과 맞춤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어도 통증 등 제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신체 내부에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인에 따라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통사고 후 눈으로 보이는 손상된 부분이 있을 경우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하기 보다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증상이 있어도 각종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방법을 몰라 고통을 감내하며 지내는 경우도 흔하지요. 하지만 이런 환자들의 경우 일정 시간 경과 후 후유증의 악화는 물론 평생 고질병이 되는 예가 대부분입니다.”

허 원장은 따라서 외상은 없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이 염려되는 환자 또는 각종 후유증상이 있으나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를 받아볼 것을 조언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한의학적인 이론으로 접근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시행, 증상의 개선 및 신속한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을 임상에서 자주 접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은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혈이란 사고의 충격으로 체내에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는 것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염증 등을 유발, 통증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지요. 하지만 어혈은 첨단 검사장비로도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이런 이유로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학문적 이론에 근거해 어혈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되고 있다.

한약을 비롯해 침, 부항, 약침, 한방물리치료와 함께 추나요법을 통해 사고의 충격으로 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 잡아주고 손상부위의 어혈을 제거, 후유증상의 완화와 함께 신체의 정상적인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임상연구 논문들에 따르면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상의 완화와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보다는 방치하다 증상이 크게 악화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는 불광동 지역 환자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든 교통사고 환자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증상 개선과 회복도 빨라진다는 사실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허 원장은 이와 함께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상당수의 환자들, 특히 업무에 쫓기는 직장인 환자들의 경우 몇 번의 치료로 증상이 완화됐다 싶으면 치료를 중단,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예가 많은 탓이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나아지는 특징을 갖고 있는 만큼 조기치료와 함께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신체의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 허 원장의 지론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조기치료와 지속치료를 강조하는 허 원장은 “최근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말진료 또는 야간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증상개선과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라도 사고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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