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코란도' 시승기] 스포티한 스타일, 딥컨트롤 장착 '동급 최강'
['뷰티풀 코란도' 시승기] 스포티한 스타일, 딥컨트롤 장착 '동급 최강'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3.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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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실내 디자인에 레벨 2.5 자율주행... "중대형SUV여! 한판 붙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뷰티풀 코란도는 볼륨감 있는 바디, 로 앤드 와이드 차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자세를 내보인다. 여기에 전면부의 가로형 방향지시등, LED 안개등과 숄더윙 크롬 라인 등은 SUV의 강인함은 물론 세련미를 더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뷰티풀 코란도는 볼륨감 있는 바디, 로 앤드 와이드 차체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자세를 내보인다. 여기에 전면부의 가로형 방향지시등, LED 안개등과 숄더윙 크롬 라인 등은 SUV의 강인함은 물론 세련미를 더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대한민국 SUV의 시작을 알리며 남성적인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한 '코란도'가 뷰티풀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게 태어났다. 코란도 헤리티지 본연의 강인함은 지켜내면서도 화려한 스타일, 최신 첨단 기술 등을 지향한 뷰티풀한 매력을 듬뿍 얹으니 그 변화는 실로 놀라울 정도다.

특히 뷰티풀 코란도는 '앞서가는 것이 멋'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동급 차종을 뛰어넘는 시장 선도적 상품성을 두루 갖춰 그 자신감마저 충만하다. 쌍용차가 현대기아차 중심의 준중형 SUV시장에 과감히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제품 경쟁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기자 역시 최근 이뤄진 시승에서 뷰티풀 코란도가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중무장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시승은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출발해 인천 중구 을왕동까지 왕복하는 약 90km 거리에서 이뤄졌다.

우선 뷰티풀 코란도의 강점은 차를 마주했을 때, 시선을 사로잡는 스포티한 스타일에 있다. 과장되게 멋을 부리지는 않았지만 볼륨감 있는 바디, 로 앤드 와이드 차체를 바탕으로 안정감을 선사하며,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숄더윙 크롬 라인 등이 SUV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또한 전면부의 가로형 방향지시등, LED 안개등과 후면부의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콤비램프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에 세련미를 더한다.

후면부는 숄더윙 형태의 크롬 라인이 길게 뻗어 있어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콤비램프가 세련미를 더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후면부는 숄더윙 형태의 크롬 라인이 길게 뻗어 있어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콤비램프가 세련미를 더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차량에 오르면 실내는 중대형 SUV와도 견줄 만큼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현악기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은 대시보드를 따라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도어까지 연결돼 넓은 공간감과 함께 감싸는 듯한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운전석에 앉으면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 다양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눈길을 끈다. 이는 쌍용차가 강조하는 '블레이즈 콕핏'으로,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감성과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동급 최초로 적용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하며,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쉽게 컨트롤할 수 있어 편리하다. 동급 최대인 9인치 AVN 스크린 역시 내비게이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제공하며, 5대5 화면 분할이 가능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도어 트림과 동승석 크러쉬 패드에 위치한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최대 34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만 대시보드 상단의 에어벤트로 인해 AVN 스크린이 다소 아래에 놓여있음을 고려하면, 주행중 시선이 분산되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여기에 대시보드 포지션도 다른 모델들과 비교해 높게 나있어 전방 시야감이 떨어지는 단점도 비쳐졌다. 반면 슬라이딩 방식의 암레스트와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을 정도의 대용량 글러브박스 등은 요긴하게 쓰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는 중대형 SUV와도 견줄 만큼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특히 현악기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대시보드를 따라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다. 운전석에 앉으면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 다양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눈길을 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실내는 중대형 SUV와도 견줄 만큼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특히 현악기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대시보드를 따라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다. 운전석에 앉으면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등 다양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들이 눈길을 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주행에 나서면 뷰티풀 코란도는 다운사이징된 1.6 디젤엔진을 탑재했음에도 큰 거부감이 들지 않는 준수한 동력 성능을 뽐낸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를 발휘하는 해당 엔진은 이번 뷰티풀 코란도를 위해 새롭게 개발됐는데,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무난한 조화를 이뤄 이질감없는 매끄러운 변속감을 전달한다.

초반 가속력은 나쁘지 않다. 종전 모델인 코란도 C와 비교해 작은 심장을 달았음에도, 체감 성능은 비슷해 상당히 잘 짜여진 듯한 느낌을 준다. 중속부터 고속에 이르는 영역에서도 제법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빠릿하게 따라붙는다. 뷰티풀 코란도가 탑재한 드라이빙 모드 중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극적인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한층 향상된 출력을 바탕으로 경쾌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뷰티풀 코란도는 주행간 소음도 잘 잡아낸 듯 하다. 디젤 모델이기는 하지만 엔진룸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나 풍절음이 크게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 이는 엔진룸은 물론 탑승공간까지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한 결과라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뷰티풀 코란도는 우수한 정숙성을 구현하고자 엔진마운트시스템 최적화를 비롯해 리어 프로펠러 샤프트에 2개의 다이내믹 댐퍼, 리어 액슬 마운트에 4점식 마운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뷰티풀 코란도의 가장 큰 무기는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사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에서 찾을 수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뷰티풀 코란도의 가장 큰 무기는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사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에서 찾을 수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앞선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뷰티풀 코란도의 가장 큰 무기는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사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은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정차와 출발,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지능형 주행제어(IACC)를 중심으로 다양한 ADAS 기능들을 포괄, 상용차 중 가장 앞서있는 단계의 자율주행을 맛볼 수 있게 해줬다.

실제로 인천대교를 건너는 고속도로 구간에서 IACC 활성화를 통해 해당 기능을 살펴봤다. 차량에 탑재된 고성능 레이더와 카메라가 기민하게 반응하며 주변 상황을 인식했고, 차량을 차선 정중앙에 위치시키는 한편, 차량 간격과 속도를 알아서 유지해주는 등 말 그대로 스티어링 휠에 손만 대고 있으면 알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내보였다. 기존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비교하면, 더 능동적인데다 정확하고, 안전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 외 뛰어난 2열 거주성과 함께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시트, 동급최대 551ℓ의 적재공간을 갖췄음을 감안하면, 예전 코란도C가 내세웠던 '우리가족 첫 번째 SUV'라는 타이틀마저 여전히 유효해 보였다. 시승간 연비도 준수했다. 인천 일대 총 90km 거리를 달린 결과 13.1km/ℓ라는 값을 얻은 것. 2WD 자동변속 모델 기준 공인연비인 14.1㎞/ℓ보다는 소폭 낮게 나왔지만, 나름 만족할만 한 수준이었다.

기자는 이날 시승을 마치고서 시대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발맞춘 뷰티풀 코란도가  경쟁력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SUV모델로, 동급 차종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양들을 대거 적용해 남다른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준중형 SUV시장의 1등으로 올라설 자격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선다. 문득 코란도가 뷰티풀이라는 새 이름값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왔다.

시승간 연비는 인천 일대 총 90km 거리를 내달린 결과 13.1km/ℓ라는 값을 얻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시승간 연비는 인천 일대 총 90km 거리를 내달린 결과 13.1km/ℓ라는 값을 얻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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