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자체 원격 감정 통해 동남아 위폐 대량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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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자체 원격 감정 통해 동남아 위폐 대량 적발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3.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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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들이 전문장비로 말레이시아 화폐를 감정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들이 전문장비로 말레이시아 화폐를 감정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최근 영업점 방문 환전 손님이 제시한 말레이시아 링기트화(貨) 100링기트 권종 100매가 전량 위폐로 확인되어 경찰과 국정원이 수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폐 감정 전담부서인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 CSI급 첨단장비와 각 통화별 전문가들의 상시 근무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위폐 적발도 혼잡한 점심시간대였음에도 불구, 원격 감정 시스템을 통해 원거리 영업점에 제시된 위폐를 실시간으로 판독해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외국 통화 위폐는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국가의 위폐가 대량으로 적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적발된 위폐에 부착된 홀로그램의 정교함이나 각 화폐에 양각된 일련번호가 모두 다른 점 등을 감안하면, 대량 제작 및 유통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속히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호중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동남아 여행 수요의 급증으로 이 지역 위폐의 대량 유통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단순한 위폐 감정을 넘어 항상 모든 거래 손님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진폐만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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